평소엔 눈에 힘 빡주고 살다가도 퇴근하고 전투복 벗으면 분홍파자마로 갈아입은 다음에 커버에다 자물쇠 다섯개쯤 주렁주렁 걸어놓은 일기장을 꺼내서 힘들었던 일이나 남한테 못한 말들을 사각사각 적어내려가는 글라디아가 보고싶다

오늘도 육지 사람들보고 이상한 거 먹는다고 엄청 못되게 말하고 말았따...그치만 빨간양념 바른 모래갯지렁이를 맛있다고 먹이려고 했는걸...최소한 죽은건줄 알았는데 갯지렁이 다리가 꿈틀거리는거 보고 비명지를뻔 했다가 간신히 참았는데 역시 들켰을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