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 누구보다도 테라의 진실에 가장 근접하고 큰 그림을 그리던 인물이 됨.
체스 기사로서 상대 기사에게 승리하기 위한 판을 깔았을 터인데 지금의 본인 기억상실도 어쩌면 의도했던 부분이었을 수 있음.
에기르를 멸망시킨 심해 괴수들이 포지션 상 현재 최종보스급으로 암시되고 있는데 이에 대항하는 방법이 아미야를 이용해야 한다는 가정 하에 지금 아미야의 상황은 박사가 원하는대로 움직이고 있음.
로도스 아일랜드를 이용한 아미야의 보호와 내적 밑 외적 성장. 그리고 아미야를 뒤에서 지도해주는 켈시까지.
박사가 모든 체스 기물들을 움직이는 체스 기사 포지션이라면 흑야의 회고록부터 0~8지, 그리고 앞으로의 메인 스토리들은 전부 아미야를 마왕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밑거름이고 이 모든 것이 상대 기사에게 승리하기 위한 박사의 큰 그림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됨.
작중 묘사되는 박사의 초월적인 지략 수준을 생각해보면 지금까지의 과정이 정말로 큰 그림이라 해도 이상할 게 없어 보임.
그게 정말 사실이라면 지금 테라의 진실에 가장 가까워보이는 켈시조차도
과거의 박사에겐 그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현재의 박사 대신 아미야를 보호하고 지도해주는 충실한 체스말에 불과하게 됨.
이렇게 보면 체스 나이트에서 켈시가 룩이라는 체스말로 등장한 것도 마냥 우연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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