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역, 오역 다수 있음




드루지: 망할새끼가.


용병: 보스, 지금부터 어떡하죠?

용병: 보스, 우선은 철수하는 편이 좋을것 같아요.


드루지: 철수한다? 나는 아직 싸울 수 있어.

드루지: 영주 위병대는 이미 전부 처리했다. 다음 반격의 기회를 노리는 것만 남았다.

드루지: 저 로도스에 용병이 몇명 있더라도 내 선에서 끝나.

드루지: 저 과학자는 왜저래?

드루지: 왜 아무도 없는거야?


용병: 수상한 냄새가 나는데.

용병: 대체 어디 갔다 온거야?


레비: 아무래도 순조롭게는 되지 않은것 같네 드루지.

레비: 맞혀볼까? 너는 내 강력한 창조물을 가지고서 성공하지 못했다.

레비: 솔직히 말하자면 기대하지도 않았어.


드루지: 네놈의 배배꼬인 얘기를 들을 시간따위 없다고.


레비: 그럼 지금과 같이 또 새로운 장난감을 탐내는 건가? 어쩐지 너의 아버지도 널 싫어하더라니.


드루지: 닥쳐, 지금 필요한건……


레비: 너 지금 나랑 장난하냐 드루지?

레비: 적어도 「부탁 드려요」라는 말을 덧붙여야지.


드루지: 뭐라고?


레비: 넌 지금 내게 도움을 청하고 있지. 그게 사람에게 물건을 부탁할 때의 태도인가?


드루지: 날 놀리는 거냐?


레비: 이게 농담으로 들리는거냐?


용병: 이 망할 틀딱새끼가 죽고 싶나보군.


(무언가 박히는 소리)


용병: 크아아악!

용병: 뭐야! 뭐야이거!

용병: 내 머리가! 머리가 터진다…… 내……


드루지: 이새끼가! 뭔짓거릴 한거야!


레비: 너네같은 양아치들은 그저 힘을 주체 못할 뿐이지 소질이고 뭐고 갖고있지 않다고.

레비: 그리고 너 드루지, 너가 정말로 이런 저능한 바보들만 가지고 과학자를 이곳에 가둘 수 있다고 생각한거냐?

레비: 자 우리들의 스폰서님을 달래주세요.


변이체 감염자: 그어……

변이체 감염자: 그아……


드루지: 저것들은 뭐냐!


레비: 잊은거야? 네 졸개잖아.

레비: 더욱이 지금 그들은 더욱 강해졌고 똑똑해졌지.

레비: 너도 머지않아 저들과 함께 할거야.


드루지: 어떻게 네놈은 아츠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저녀석들을 조종할 수 있는거냐!


레비: 아츠가 없으면 그들을 조종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거냐? 자네들은 왜이렇게 생각이 굳어있는 건지.

레비: 자네는 어째서 「아츠」로 「감염 생물」을 조종할 수 있는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레비: 하긴 너정도의 지능으론 답을 이끌어내는게 불가능 할거라 생각하네.


정신나간 과학자가 흰 소매를 걷어 올렸다.

그 팔에는 크게 부어오른 오리지늄이 고동치고 있었다.

마치 다른 생물인 것 처럼.


레비: 그들의 일부분이 된다면 자연스레 이 생물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교류할 수 있다고.


드루지: ……정말 구제할 수 없이 정신나갔구만.

드루지: 나는 툴라족 사람이다. 툴라족 신민의 혈맥을 이어받고 있는거라고.

드루지: 바이엘 추장의 영토에서 귀족을 죽이기라도 한다면 네녀석도 죽을거라고.


레비: 추장? 귀족? 혈맥이라고?

레비: 크크……

레비: 하하하하하하하하.

레비: 꽤나 재밌는 얘기지않나 드루지.

레비: 하지만 그 소재는 꽤나 유행이 지났다고 생각하네.

레비: 「우리는 짐승을 경멸하지 않고 그저 오만한 왕관을 증오할 뿐이다.」

레비: 나의 조국에서는 말이지, 사람들은 주교를 태워 죽이고, 국왕을 교수형에 처하며, 황제의 목을 베고, 과거로 부터 있었던 권력들을 짓밟아 왕후귀족들을 더이상 두려워 할 것이 없게 되었지.

레비: 뭐가 추장이고 뭐가 혈맥이라는거냐.

레비: 너따위는 내 안중에도 없다.

레비: 너의 냄새나는 모피같은것도 저 광석병 환자들에게 주는게 차라리 나을정도라고.

레비: 아아 그렇지, 감염자.

레비: 감염자는 내 실험을 위해 공헌해주었지만 너는 뭘 했지?

레비: 너의 그 신분이 무슨 소용이 있겠냔 말이다. 그 천박한 시야도 말이 나오지 않을 지경이라고.

레비: 쓸모없는 잡동사니 같은 놈.

레비: 너같이 비열하고 어리석은 자들이 흔히 말하는 「귀족」이라 칭할 수 있는 법이다.

레비: 너가 「다른 사람보다 더 고귀한」부분이 있다고 하는건가.

레비: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어. 너의 썩은 가치관은 나와 다르지…… 나는 과학자다. 내가 추구하는 것은 객관적 존재에 있는 진리 뿐이다.


드루지: 뭘 생각하고 있는거지?


레비: 과학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지. 자신의 출생에 따라 달라지는게 아냐.

레비: 귀족도, 평민도, 수술대에 누워서 메스가 피부를 가르게 된다면 누구든 사람의 가치와 공헌은 같아지는거야.

레비: 너의 경우엔 과학에 그 몸을 바치게 된다면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고귀해 질 수 있겠지.

레비: 자랑스러워 하는게 좋아.


드루지: 이 창피한 줄 모르는 배신자새끼가!


레비: 배신? 배신자라고?

레비: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레비: 넌 자기 여동생을 뒤에서 함정에 빠트리고 가족들을 배신했잖아. 외국 용병과 결탁해서 아버지의 재산을 빼앗고, 너를 낳아서 길러준 나라를 배신하지 않았나.

레비: 그러곤 잘도 나를향해 배신자라 말하는군?


드루지: 네녀석은 이제 도망칠 수 없어. 내 뒤에 붙은 패거리들이 하는 방식을 전혀 모르잖아.

드루지: 네놈이 반년 간 받은 연구자금은 모두 그녀석들이 제공한거야. 지금 여기서 나를 배신한다는 건 그녀석들을 배신하는 거랑 마찬가지지.

드루지: 볼보드 코친스키는 절대로 너를 용서하지 않는다. 그녀석들은 너를 찾아내고 죽인다!

드루지: 이제 도망칠 수 없다고.


레비: 그 문제라면 적절히 대처해두지, 걱정할 필요 없어.

레비: 잘있거라 어리석은 자여.




프로스트: 그 꼴은 뭐야?

타찬카: 영주의 창고에서 찾았다. 꽤 마음에 드는군.

프로스트: ……잘 어울리네.

피겔: 지금까지 들었던 것 중 가장 미친 작전계획이다.

레인저: 하지만 설득력이 있군.

피겔: 어째서 원석폭발을 일으키면 그 괴물들을 지하에서 유인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는거지?

타찬카: 선생덕에 알게 된 것이다.
타찬카: 그 괴물들은 그 날 밤을 제외하곤 항상 술사의 지시에 따랐다. 거기서 그날 밤 통제력을 잃은 괴물들은 여기저기 흩어진 원석의 조각을 쫓아다니고 있다는 걸 깨달은 거다.

피겔: 즉 이번에는 성공할거라 생각하는 건가?

타찬카: 이것도 도박이기는 한데.

피겔: 이 원석엔진은 어디서 손에 넣은거지?

타찬카: ……이건말이지 ……전에도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어떻게 차 한대를 구하게 됐다.

리스캄: ……뭔가 되게 낯이 익은 차네요.

프란카: ……이 차 설마 우리가 두고간 놈은 아니겠지?

레인저: 이제와서 그런 사소한거에 신경쓰지 말게나, 후후.

피겔: 그렇다면 갱도부분은 도대체?

타찬카: 우리가 붙잡은 용병이 기본적으로 뭐든지 말해 줬지. 네 동생의 몬스터 팜은 갱도 안쪽에 있다. 아마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지.

피겔: 그렇군……

타찬카: 우리들이 여기서 괴물들을 끌어내면 코엔네가 갱도를 산산조각이 나게 폭파시킨다.
타찬카: 쉽잖아.

리스캄: 쉽게 들리진 않는데……

레인저: 듣기엔 예상치 못한 계획도 많고 무엇보다 신중함이 부족한 계획이구만.
레인저: 하지만 이런 계획은 좋아한다네, 싸우는게 유일한 해결방법이니까.

리스캄: 레인저씨가 그렇게 말한다면……

타찬카: 좋아, 다들――작전 준비다.
타찬카: 만약 이 계획이 통한다면 원석엔진을 점화한 다음에 반드시 대량의 괴물들이 들이닥칠 거다.
타찬카: 힘든 싸움이 될거다.
타찬카: 로도스의 모두에게 감사한다…… 이곳에 남아있어서 고맙다.

프란카: 신경쓰지마, 오염생물을 처리하는게 내 본직이니깐.

리스캄: 이 일에 월급은 나오지 않는데?

프란카: 정말 시끄럽네!

피겔: ……고맙다……어떻게 자네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해야 할지……

레인저: 감사라면 나중이라네.

타찬카: 좋아, 질문은 없는거라 알고――

개조된 원석엔진이 소리를 내며 격렬한 불꽃과 짙은 연기를 일으켰다.

리스캄: 왔다……

프란카: ……
프란카: 너무 많은거 아냐?

프로스트: 도대체 몇마리나 있는거야? 백은 넘는거 아냐?

레인저: 아니, 그 이상일지도……

타찬카: 후…… 뒤에 더 많이 온다.
타찬카: 코엔네가 순조롭게 수행해 주길 기대하는 수 밖에 없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