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이 스미마셍이였나?
고2때 자기소개를 일본말로 한 유명한 새끼임
애가 좀 모자란 애인지 나중에 일본 철도 공무원 될 거라고 하고,
큼지막한 도라애몽이 박힌 모자를 맨날 쓰고 다니는 철덕,씹덕이였음
근데 좀 불쌍한게
몸은 씻지도 않아서 (못했을 수도 있음) 머리에는 기름기 좔좔 흐르고
급식을 락앤락 통에 넣어서 가져가는 거 보고
아 불쌍한 애인가 보다 하고 관심 껐음
고3이 되서 걔랑 같은 반이 됐는데 공부하랴 애들하고 씨발거리면서
놀고 병신짓 할 때라서 관심도 안 가졌음
서먹서먹하던 애들하고 무리가 생기면서 친해지고 있을 때
걔는 당연하게도 반 애들하고 잘 어울리지 못했음
그러던 어느 날, 중국어 시간이였나?
우리 중국어 선생님이 무슨 대기업 여CEO가 알바로 중국어 가르키는
그런 분위기가 있던 정말 기쎄던 분이였음 그래도 쌉인싸이셔서
인기가 꽤 있으셨던 분이였는데
암튼, 중국어 시간이나 일본어 시간은 그 나라 말로 말하거나
쓰는 게 주 내용이잖아?
한 명씩 돌아가다가 그 스미마생한테까지 차례가 왔음
난 몰래 수학 문제 하나 푸느라 별 생각없이 있었는데
그 새끼가 갑자기 일본말로 쌤한테 말을 걸기 시작했음 ㅋㅋㅋㅋㅋㅋ
걔한테 관심이 없어서 까먹고 있었는데
걔는 신학기 자기소개를 일본말로한 씹또라이로 유명란게 기억났음
우리 반 모든 애들이 순간 벙쪘고 쌤은 놀래서 입까지 벌리더라
거기에 굴하지 않는 스미마셍은 계속 일본어로 말을 걸더라
역시 눈치는 밥 말아먹어서 그만하라는 쌤 말은 가볍게 씹고
뭐라뭐라 계속 말하는데 쌤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나셨는지
얼굴이 빨갛더라 그래도 쌤이 성인군자였는지, 대충 수업 끝내고
걔 데리고 복도로 가셨는데 애가 워낙에 불쌍했는지
처음엔 화 좀 내시다가 그러면 안대 알겠어? 이정도로 끝내시더라
우리는 그걸 보면서 소리 안나게 존나게 쪼겠음
걔 별명인 스미마셍이 우리반 애들도 알게 되서 몇몇 애들이
그걸로 조금 놀리기 시작했는데
애가 워낙에 모자라고 불쌍해서 애들이 금방 그만두더라
후에 자기가 가고 싶어하던 철도관련 대학에 떨어졌는지
작년 모의고사 때 봤는데 여전히 안 씻고 살은 더 쪘더라
원하던 대학은 갔을련지 궁금하네
스미마셈 시발 ㅋㅋ
이해가 안 되네 ㅋㅋㅋ
와 ㅆㅂ ㅋㅋ 읽기만해도 연상되네모든ㄱ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