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로쪽에 자리 잡고 앉아있었음
근데 맞은편에서 여자애 둘이 다가와서 나한테 진짜 오랜만이라고 하는 거임
시험 공부하냐고, 복학 언제 했냐고 뭐 그런 얘기했었는데 난 얘네가 누구였더라 생각하던 와중이라 자세히 뭔 얘기했는지는 기억이 안 남
아는 척 하는 거 보니 같은 학과 여자애들이었던 거 같은데 아무튼 약속하고 만난 게 아니라 언제 다시 보자면서 갈 길 갔는데
그 때 이후로 학과 여자애들이랑 사적인 이야기 하는 날은 없었고
끝내 걔네가 누구였는지 모른 채로 졸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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