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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사의 체스판과 최종목적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ypergryph&no=610720
2. 상대 기사의 체스판과 계략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ypergryph&no=641508
3. 명일방주의 주제와 아미야의 상징성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ypergryph&no=705389
4. 켈시의 의의와 체스의 종반전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ypergryph&no=821839
5. 성경과 명일방주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ypergryph&no=887414
목차
0. 마왕의 능력, 바벨, 박사
1. 신들의 문(Bab-ili)과 데우스 엑스 마키나
2. 마왕의 능력과 PRTS
3. 프리스티스와 마왕의 능력
번외. 방해석 그리고.......
바로 이전 편에서 성경과 관련된 여러 해석을 해보았다.
대부분은 순간적인 발상으로 엮어낸데다, 극히 단편적인 정보에서 살을 붙여가며 추론해낸 것이라 거의 2차 창작에 가까운 수준이 되었을 수도 있다.
아마 이번 글도 그렇게 될 예정일 수 있다고 미리 알려두겠다.
당연히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해석이니 이게 맞다, 저게 틀리다 할 필요는 없지만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는 본인의 몫이자 자유이다.
참고로 이 글은 뽕을 채우기 위해 Infected PV를 잠깐 보다가 순간적으로 떠오른 발상에서부터 시작하였다.
우선 0편부터 3편까지는 전부 4편에서 도달한 어떠한 결론에 대한 도출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지금부터 순서대로 읽게될 내용은 머릿속에서 분석하던 과정을 그대로 옮긴 것이니 되도록이면 순서대로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0. 바벨, 마왕의 능력, 박사
우선 서론부터 시작하자.
성경에서 바벨탑은 신에게 닿기 위해 쌓아온 건축물이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테레시아가 가진 마왕의 능력이고, 이것의 효과는 사람들을 연결할 수 있는 힘이다.
동시에 이 능력은 일단 표면적인 효과인 '정신조작'을 테레시아보단 모든 종족에게 힘을 투사할 수 있는 키메라 아미야가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아미야가 행함으로써 모두를 하나로 연결시킬 수 있는 마왕의 능력은,
각기 다른 언어를 가진 사람들에게 각각 맞는 언어로 들려주고 아예 환상까지 보여준다는 언급이 있는 성령의 은사, 방언과 유사하다.
그리고 방언은 천상의 언어로서, 신과 소통하기 위한 힘으로도 기능한다.
신에게 닿기 위한 건축물 바벨탑과 이를 모티브로 한 조직 바벨.
신과 소통하기 위한 기능을 가진 방언과 이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왕의 능력.
이로 미루어 보면 바벨의 수장인 테레시아가 마왕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잘 어울리며,
아미야에게 이 능력이 계승된 것또한 재미있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금기에 대한 천벌로 바벨을 몰락시키고, 은사로서 아미야에게 능력을 계승시키도록 유도한 것이 박사...
거기에 그가 신의 화신이라면 그야말로 화룡점정이다.
이것이 이전 편에 언급했었던 바벨, 마왕의 능력, 박사의 관계를 성경으로 해석했던 핵심 내용들이었다.
그리고 이것 말고도 명일방주가 메타 픽션일 경우의 가정도 몇 가지 언급했었다.
비약적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으나 의심스러운 장면들이 없지는 않는지라, 또 상대가 해묘인지라 틀리다고 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억지라고 느끼더라도 창의적인 발상을 해보는 건 중요하니만큼 그것을 아주 조금 파고들어보자고 생각했다.
1. 신들의 문(Bab-ili)과 데우스 엑스 마키나
PV를 보다가 분석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바로 이 장면이다.
바벨은 원래 'Bab-ili'라는 아카드어에서 시작되었다. 직역하자면 신들의 문.
우리는 이 신들의 문을 연상시킬 수 있는 것을 PV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신과 소통하기 위한 힘이 마왕의 능력이라면, 아미야가 이 힘을 계승받는 장면에서 등장하여 서서히 열려지는 이 문은 심히 의심스럽다.
더군다나 문에 새겨진 마름모 도형, 이 또한 마왕의 능력과도 어떠한 관계가 있어보인다.
그리고 이것을 분석하면서 떠오른 또 하나.
해묘의 자캐 12F.
소매에 새겨진 글자 DEUS EX MACHINA.
직역하면 기계 장치로부터의 신.
이것은 상황을 순식간에 해결해버리는 사기적인 인물이나 연출 등에 붙는 명칭으로 일반적이다.
단순히 해묘가 장난질을 해놓은 것일까? 자신의 캐릭터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일부러?
아니면 다른 어떠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알려주기 위함?
우선 12F가 소매 밑에 쥐고 있는 것을 살펴보자. 노란 색의 무언가를 쥐고 있다.
이 물건의 정체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 길은 없다.
다만,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뜻이 기계 장치로부터의 신이라는 것을 반영해서 발상해보면.......
혹시 저것은 스마트폰 같은 것일까?
기계 장치로부터의 신.
즉, 이것은 스마트폰(기계 장치)을 통해 테라에 접속한 유저(신)를 뜻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저 물건에 새겨진 마름모 도형.
그리고 마름모 도형의 목걸이까지.
어쩌면 위의 마름모 도형이 새겨진 신들의 문 너머에 존재하는 것은 우리들 유저와 연관이 있는 무언가일 수도 있겠다.
이것이 본격적인 메타 픽션을 알리는 것인지 혹은 그저 유저를 상징하는 의미로서 넣은 것인지는 모른다.
다만, 최소한 상징적인 의미로서의 유저와 연관은 있어보이며, 마왕의 능력과 PRTS 그리고 오리지늄과도 연관이 있어보인다.
여기서부터 선회해서 마왕의 능력과 PRTS의 연관성을 분석하기 시작하였다.
2. 마왕의 능력과 PRTS
우선 아미야가 반지 하나를 부수고 전개한 힘으로 선대 마왕인 콜람의 검을 주조해낸 것으로 보아 이것은 분명 마왕의 능력이다.
그리고 2, 3스킬의 아이콘에서도 공통적으로 마름모 모양의 도형이 형상화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체 위의 신들의 문에도 그려진 이 마름모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마름모는 우리들이 게임을 켜서 테라에 접속하고 행동을 취할 때마다 로딩시 볼 수 있는 흔한 도형이다.
이는 당연히 박사의 행동을 도와주는 PRTS가 그걸 유저의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이지만, 왜 굳이 마름모였느냐가 여기선 의문으로 남는다.
그 의문부터 시작해서 먼저 떠오른 발상은,
"이 마름모는 신과의 연결성이나 혹은 그것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은 것일까?"
가설 1. 명일방주가 본격적인 메타 픽션이라면 마름모 도형이 의미하는 건 우리들 유저와의 연결이다.
우리는 로딩 시 마름모 아이콘 옆에 '신경에 피드백 전달 중...'이라는 문구가 떠오르는 것을 확인 가능하다.
박사는 이 아이콘과 문구를 화면에 띄우는 PRTS를 통해 로도스 아일랜드의 시설들을 조작한다곤 하지만 이전 편과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박사가 신의 화신이고,
우리가 그런 신의 역할임을 게임이 확실하게 명시한 본격적인 메타 픽션 단계까지 간다면......,
그 경우 바벨의 목적, 마왕의 능력, PRTS의 기능은 단 한가지로 이어진다.
바벨은 현실 세계에 도달하고자하는 포부를 가진 조직이고, 마왕의 능력과 PRTS는 유저와 연결되기 위한 매개체라는 것.
마왕의 능력이 방언을 모티브로 했다면 신과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은 결국 유저와 연결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이 경우 마왕의 능력을 가졌던 테레시아와 현재의 아미야가 박사를 유독 신뢰하는 것은 단순히 박사의 능력이 뛰어났고
아미야의 경우 과거에 가르침을 받았다는 이유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 박사를 조작하는 유저에게 마왕의 능력에 의해 더욱 친밀감을 갖게 됨으로써 이루어졌다고 끼워맞춰 볼 수는 있다.
거기에 PRTS는 유저를 테라에 접속시켜주는 역할이다.
즉, 로그인 이후 테라 #0의 접속은 그냥 연출이 아닌, 사실 유저가 테라의 박사라는 인물의 신체에 접속하는 과정이었던 것.
가설 2. 명일방주는 메타 픽션까진 아니어도 약간의 은유적인 의미정도는 내포하고 있으며, 마름모 도형은 유저와는 관계없이 설정상 존재하는 신의 연관성을 의미한다.
이 경우 작중에서 대응되는 신의 존재는 정황상 확실하게 존재했던 것으로 보이는 순수한 인간. 그중 유일하게 현 시점에서 존재가 확인된 박사 뿐이다.
이전 편에서 설명했듯이 아미야에게 수혈하여 안정화시킨 박사의 혈청은 그야말로 성경에서 말하는 성혈 및 보혈에 완벽하게 대응된다.
성경에서의 신, 하느님이 박사를 포함한 인간들이고, 성경에서의 인간이 테라인들이라면,
선악과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리지늄에 그려진 마름모와, PRTS가 가진 마름모의 연결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PRTS를 창조한 장본인은 정황상 박사와 프리스티스로, 인간이 확실하다.
그렇다면 오리지늄의 기원 또한 인간이라는 결론에도 어렵지않게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왕의 능력 또한 신, 즉 인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결론에 다시금 이른다.
그야 성령의 은사인 방언이 마왕의 능력이라면, 당연히 신에 의해 받은 '은혜'라는 것일테니 말이다.
가설 1과 가설 2를 합쳐도 어느 정도는 무방하지만,
여기선 그런 가설의 융합 같은 것보다도 문득 이 마왕의 능력을 최초로 계승받은 인물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가지 결론이 내려진다.
3. 프리스티스와 마왕의 능력
여기까지 온다면 몇몇 눈치빠른 사람들은 내가 하려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대충 알아챘을 것이다.
즉, 프리스티스가 마왕의 능력을 창조한 장본인이자 초대 계승자일 것이란 추측이다.
우선 현재까지 마왕의 능력은 그 기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카셰이 같이 자신의 의식을 타인에게 심는 것과는 달리 아예 능력의 계승이라는,
일반적인 오리지늄 아츠와는 이질적인 특성인데, 애초에 이게 아츠인지도 불명확하다.
계승하는 방식이라면 필히 그 능력을 처음으로 받거나 발현한 초대 계승자가 존재할 것은 분명하다.
마왕의 초대 계승자, 그냥 넘어가기란 상당히 큰 떡밥이다. 내가 아는 해묘라면 절대 이것을 맥거핀으로 남길 리가 없다.
거기에 더해 성경에 입각하여 발상해보면,
성령의 은사 방언과 마왕의 능력.
이것이 동일한 것이라면 마왕의 능력은 신이 내린 은혜가 될 것이며, 신에 대응되는 존재인 인간이 마왕의 능력을 창조했다는 말이 된다.
박사는 그동안 석관 안에 있었고, 기록상 박사가 석관을 이용한 2건만이 PRTS에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프리스티스가 석관에 동면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럼 그동안 혼자서 무언가를 할 여력이 있었을 것이란 말이다.
결국, 밑에서 서술할 해묘가 설계한 서사적 구조와 지금까지 분석해온 내용 및 직감을 통해 도출해낸 가장 적합한 인물은 프리스티스밖엔 없었다.
여기까지 도달하자 PV에서 스쳐지나갔던 장면이 다시금 떠오른다.
이 장면은 마치 마왕의 능력을 전개하는 듯한 모습인데 마름모 도형 앞의 인물이 마왕이라면,
그리고 실루엣에서 살카즈를 연상시키는 뿔과 같은 것이 없는데, 만약 이 인물이 초대 계승자인 프리스티스라면 어떨까?
게다가 왠지 위의 신들의 문과도 구도가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이것은 우연인 것일까?
그리 된다면 아미야가 왕위를 계승할 당시와 능력을 전개시킬 때,
안구에 또렷하게 새겨져있는 마름모가 무엇으로부터 기인한 것인지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
...... 박사......
......이렇게나 너를 보내기 싫을 줄은 몰랐는데.
하지만 해야만 해. 이렇게 해야만 널 살릴 수 있어.
......아, 박사...... 이대로면 우린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몰라.
아니, 이렇게 끝낼 수는 없어.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거야.
박사. 난 우리의 인연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영원할 거라 믿어.
저 바다가 끓어오르고, 대기가 사라지고, 달이 특이점 너머로 떨어지고, 태양이 맹렬하게 팽창해 자식들을 모두 집어삼켜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더라도... 우린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어둠과 별빛이 이 문명의 끝을 장식할 때, 우린 분명 다시 만날 거야.
그날이 올 때까지 나는 너를 기다릴 거야. 무슨 일이 있더라도 기다릴게. 그러니 너도, 너도 꼭 나를 기다려줘.
박사. 나를 잊지 말아줘.
"
성령은 삼위일체 중 혼자서 지상에 남아 과업을 수행하던 존재이다.
그리고 방언이라는 은사를 내린 성령은 사랑 그 자체로 표현된다.
그리고 성경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과 신이 내린 최고의 은사가 바로 사랑이다.
아마도 이 사랑은 인류애적인 사랑일 것이고.
이에 기반하여 한 가지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아미야, 테레시아, 콜람.
지금까지 등장했던 마왕들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이들 모두 평화를 바래왔다는 것.
정황상 마왕의 능력은 계승되면서 그 힘에 선대 마왕들의 기억이나 마음 같은 것도 함께 축적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게 아니라면 아미야가 자신의 아츠인 감정 흡수로 시간과 공간을 넘어 콜람의 기억과 감정을 흡수해 구현할 수 있을 리가 없을테니까.
결국, 아미야까지 이어진 공존과 화합을 갈망하는 마음은 프리스티스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즉, 신이 내린 최고의 은사인 사랑으로서 이상적인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야말로 마왕의 능력이 가진 진정한 본질인 것이다.
많은 이들에게 차별과 멸시를 받던 살카즈가,
사실은 그들의 군왕들이 누구보다도 평화를 바라고 그걸 위해 나아가고 있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사실 바로 그 아이러니함이 해묘가 설계한 여러 서사들의 베이스이기에 더욱 재미있는 것이지만.
그리고 프리스티스는 말했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우리의 인연은 영원할 것이며, 분명히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아미야가 가진 아츠인 감정 흡수로 콜람의 기억과 감정을 실제로 구현해내는 모습을 우리는 보았다.
아마도 이것은 아미야만이 가능한 곡예일 것이다.
그렇기에 PV에서의 이 모습도 어쩌면 테레시아를 구현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초대 계승자가 프리스티스라면, 콜람과 테레시아의 경우처럼 아미야에 의해 구현이 가능할 것이다.
그 순간이야말로 프리스티스가 말한 시간과 공간을 넘은 영원한 인연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약속이 불완전하게나마 지켜지는 극적인 순간일 것이다.
그렇다면 8지역에서 등장한 아미야의 첫 클래스 체인지는 바로 이 프리스티스와의 만남에 대한 빌드업이었을 수도 있다.
위 분석들이 전부 맞는다면 정말로 프리스티스를 아미야의 클래스 체인지로 만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번외. 방해석 그리고.......
PV에서 등장했던 이 장면.
이것은 글을 모두 쓴 후, PV를 다시 돌려보다가 이 장면을 보고 또 떠오른 게 있어서 쓰는 일종의 번외편이다.
다소 갑작스럽게 시작된 것인지라 퀄리티가 떨어질 수 있으니 유의.
일단 어떠한 광물이 눈에 띈다.
보기엔 오리지늄은 아닌 것으로 보여지는데 여기선 일단 한층 뒤로 물러나서 넓게 봐보도록 하자.
WE ARE HEADING EAST.
우리는 동쪽으로 향하고 있다.
저 광물만 보고는 저게 무슨 광물인지 알 수는 없었다.
단지 처음으로 저게 무엇인지 고민을 하기 시작한 상태였는데 거기서 이 문구까지 보고 떠오른 것은,
어쩌면 저 광물은 방해석이 아닐까?
어디서 얼핏 들은 기억이 있었는데 방해석은 아이슬란드에서 많이 발견되며, 과거 바이킹이 이 방해석을 이용해 항해를 했었다는 것이다.
방해석은 불순물이 껴있지 않을수록 투명한 빛을 내며 복굴절과 같은 현상으로 인해 태양을 비추면 프리즘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데,
이걸로 태양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도 태양의 위치를 알 수 있었다.
태양의 위치를 알 수 있었다는 말은 방향을 잡기 쉬웠다는 것으로, 이는 고대의 나침반 정도로 볼 수 있다.
여기까지 오면 왜 동쪽으로 간다는 문구로 방해석을 먼저 떠올릴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태양은 동쪽에서 뜨기 때문이다.
그리고 항해.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이 항해다.
이것은 로도스 아일랜드의 항해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 장면을 봐보자.
이걸 보고 떠오른 것은,
태양에 비쳐지는 방해석.
그리고 편광 효과로 무지개 같은 것들을 관찰할 수 있다
이 장면은 뒤쪽에 빛이 점점 피어오르다가 아주 밝게 빛나게 되는데,
이는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다.
떠오르는 태양?
"길고 긴 밤의 끝에는 로도스 아일랜드에도 분명 여명이 찾아올 거야."
PV에서 나온 테레시아의 마지막 한 마디.
저 여명이라는 것은 태양이 떠오를 때를 지칭한다.
그렇다면 결국......,
역시 이 장면이 테레시아라는 사실은 가능성 정도가 아니라 사실상 거의 쐐기를 박은 게 아닌가 싶다.
결론적으로 여기서 방해석이 의미하는 것은 로도스 아일랜드가 나아가기 위한 길잡이 역할.
즉, 사랑으로서 이상적인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되겠다.
즉, 투명의 순수한 방해석의 결정이 모여 마름모를 이루면서 태양에 비쳐지는 이것은,
아미야를 따라 여러 대원들이 모여 나아가는 로도스 아일랜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마치 감염되어 가듯이.
허나 감동적이지만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아야할 필요가 있다.
바로 예언에 따르면 어째선지 아미야가 미래에 천만의 백성을 노예로 부리는 악마가 된다는 점이다.
프리스티스부터 시작해서 역대 마왕들이 평화를 위해 지금까지 달려온 것들이 이런 식의 허무하고 가슴 아픈 결말로 마무리된다니.
그게 사실이 되어버린다면 프리스티스부터 아미야까지,
그들은 대체 무엇을 위해 지금까지 달려온 걸까.......
참고로 방해석은 불순물이 껴 있을 수록 그 빛깔이 칙칙해진다.
당연히 붉은 색을 띄는 방해석도 존재하는데,
그렇다면 아미야를 붉은 색으로 물들게 만드는 존재는 대체 누구일까?
어쩌면 그 존재는 이미 로도스 아일랜드에 숨어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요약
1. 신들의 문(Bab-ili)과 데우스 엑스 마키나
PV에서 등장했던 문은 신들의 문으로 이것은 마왕의 능력과 관련이 있으며,
12F의 소매에 그려진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해묘가 우리들 유저를 저격하고 그린 것이다.
2. 마왕의 능력과 PRTS
마왕의 능력과 PRTS는 같은 기원을 공유하며, 이는 오리지늄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에게 새겨진 마름모 도형은 신과의 연결성과 그 연결을 상징하는 것이다.
3. 프리스티스와 마왕의 능력
프리스티스가 마왕의 능력을 창조한 장본인이자, 초대 계승자이다.
역대 마왕들이 프리스티스로부터 계승해온 진정한 힘은 마왕의 능력이 아니라, 사랑으로서 이상적인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 그 자체이다.
번외. 방해석 그리고.......
방해석은 과거 바이킹이 항해를 하기 위해 사용한 물건이다.
로도스 아일랜드가 나아가기 위한 길 즉, 사랑으로서 이상적인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은 방해석을 상징한다.
또한, 미래에 아미야에 의해 일어날 대참사는 어쩌면 카셰이의 영향이 결정적이었을 수도 있다.
여기까지 글을 쓰면서 느낀 바로는, 해묘 이새낀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진짜 미친놈이다.
다른 건 둘째치고 큰 그림에 해당하는 서사를 설계하고 해석할 요소를 디자인하는 능력 하나는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사소한 것에서 시작해서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퍼즐이 치밀하게 이어져 있다는 말인데, 이런 경험은 이 작품이 또 처음이다.
이게 정말로 그냥 꿈보다 해명이라고 할지라도, 이런 해몽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도 능력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서사를 설계하는 방법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참 공부가 많이 되었다.
그리고 탈룰라를 중심으로 해묘가 설계한 서사에 대해 쓰고 싶은 분석글이 또 하나 있는데,
분석해보면서 아미야와 더불어 명일방주에서 제일 좋아하게 된 캐릭터라 공을 좀 들이고 싶고, 요새 바빠서 이건 좀 나중으로 미뤄두도록 하겠다.
켈시 이름도 방해석에서 따온거라던데 이거랑 관련있을거라고 봄?
아 그래? 그건 좀 생각해봐야 겠는데.
터키어로 Kalsit긴 한데 켈시 영문은 중간에 t들어가있어서 좀 다름
이렇게만보면 개꿀잼스토리인데 ㄹㅇ
스토리틀은 참 감탄이 나오는데 그걸 설명하는건 참 한탄스러움
이새끼 해묘임 내가봄
말하자면 일종의 진격의 거인이네
나도 분석하면서 그 생각하긴 했음. 여러 모로 겹치는 구도가 꽤 있어.
안그래도 클래스 체인지 나오고 아미야 성격 변해서 좀 무서웠는데, 이런식이면 마지막에 프리스티스가 아미야 정신 잡아먹고 대신 뛰쳐나오는거 아니냐?
가능... 하긴 함. 저 이야기가 다 맞고 아미야의 아츠가 기억을 그대로 흡수하고 기존의 기억이 사라진다면 그건 프리스티스라고 할 수도 있긴 함.
떡밥 이렇게 조립해내는 놈 보면 ㄹㅇ 신기하더라 아는게 많어
광물 이야기 나오니까 2정 일러가 다르게 보이네 비스무트 인공결정이 저거랑 비슷하던데 - dc App
그것도 한 번 고려는 해봤는데 너무 억지로 끼워맞춰지는 것밖에 떠오르지 않아서 걍 뺌.
그나마 연관 짓는다면 인공성 정도인듯 - dc App
7지에서 패틀딱은 삶이 그리 중요하지 않아서 자신이 원하는대로 산다하고 당끼는 이에 맞서 잘 사는게 가장 중요하다함. 허나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것이 패틀딱 생각이 맞다고 보면 당끼는 애초에 빌런임. 이걸 박사나 켈시가 생각을 바꾸도록 도와주는게 관건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