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명일방주가 재미있어 1년 이상 플레이하고 있는 한 유저입니다.


이 글을 보내게 된 이유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많이 답답하고 화가 나서, 이 게임을 오랫동안 플레이하고 싶고 또 애정을 잃고 싶지 않아서 이런 글을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저 혼자만의 의견이 아닙니다. 저랑 같이 게임을 하고 있는 다른 중국 서버 유저들의 의견도 담은 글입니다. 한 번이라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가장 먼저 이번 연도 한정에 관해 얘기드리고 싶습니다.


올해 한정 가챠의 일정을 보면 2월 5일에 『月隐晦明』, 3월 9일에 『进攻、防守、战术交汇』, 5월 1일에 『深悼』, 그리고 곧 있을 8월 3일에 『盛夏新星』가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8월까지 총 4번의 한정입니다.


이건 이전의 한정 주기와 비교해서 너무 짧습니다. 2020년 1월 16일에 『地生五金』, 5월 1일 『遗愿焰火』, 그리고 11월 1일에 『勿忘我』 이렇게 3번 나온 걸 생각하면, 아직 11월도 안 지났는데 한정은 하나가 더 늘어난 셈입니다. 이런 주기의 과속은 유저들에게 피로감만 증가시킬 뿐입니다. 계속 이렇게 간다면 결국 떠나는 유저들만 많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정의 주기와 관련해 설문을 조사한 결과 n.n 명의 사람들이 2020년 정도의 주기, m.m 명의 사람들이 2020보다 더 느린 주기, x.x 명의 사람들이 2021 정도의 주기가 좋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정의 주기를 적어도 n 년과 같은 정도로 늘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며, 이번 한정도 포함해 천장을 낮추어 피로도를 줄여줬으면 합니다.



두 번째로는 앞으로의 한정 가챠의 행보를 물어보고 싶습니다.


이번 한정은 유저들에게 너무 예상 밖의 행보였습니다. 이번 한정 대원은 2.5주년에 나온 게 아닌 2개월 더 빠른 8월에 나왔습니다. 유저 측은 사 측에서 언제 얼마나 한정을 낼지 파악하기도 힘들어졌고, 2주년때 한정주기를 고려해 보겠다는 말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사 측이 앞으로의 이벤트마다 한정을 낼지도 모르는데 유저들이 쉽게 돈을 쓸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정만 걱정하며 기다리다 통상에 더 돈을 쓰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설문 조사에서는 n.n 명의 사람들이 적당한 주기의 한정은 문제없다. m.m 명의 사람들이 한정의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유저들은 한정이 싫은 게 아닙니다. 위 설문조사와 함께 보면 적당한 주기의 한정, 즉 2020년 또는 2020년 이상의 주기로 한정을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한정의 대략적인 계획을 보여줘 유저들에게 한정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또 납득 가능한 행보를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세 번째는 이번 한정 대원(이격 첸)에 대한 질적 문제입니다.


이번 한정 대원인 첸의 2정 일러스트와 Live2D의 평가는 기존에 있던 니엔(年), W, 로즈몬티스(迷迭香), 시(夕), 애쉬(灰烬), 스카디 더 커럽팅 하트(浊心斯卡蒂)와 비교했을 때 한정임에도 평가가 좋지는 않습니다. 평소와 다른 한정으로 인해 평가가 나쁜 점도 한몫하겠지만, 2정 일러스트의 경우 기존에 비해 호불호가 갈리는 점에서 많이 아쉽습니다.


또한 Live2D는 이전에 보여주었던 스카디 더 커럽팅 하트(浊心斯卡蒂), 음악회, 클로저에 비해 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식의 질적 문제는 앞으로의 한정 대원의 질적 논란만 더 생겨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격 첸의 일러스트와 Live2D 수정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n,n 명의 유저들이 수정이 필요하다고 했고, m.m 명이 문제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격 첸의 2정 일러스트 수정, 또한 Live2D의 개선으로 한정의 질적 문제를 없애주었으면 합니다.



네 번째는 이번 이격 첸의 존재 이유에 대한 질문입니다.


이번 한정 가챠에 대한 질문이 아닌 이격 첸 이라는 대원이 있어야 할 이유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이격 첸의 경우 이전에 나왔던 이격 대원(라바 더 퍼거토리(炎狱炎熔), 스카디 더 커럽팅 하트(浊心斯卡蒂))에 비해 개연성이 부족합니다. 이전의 이격 대원들은 스토리와 기존의 설정들을 이용해 유저들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반발이 적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번 일러스트를 보면 이전의 설정을 해치는 모습까지 보여줘 더욱 반발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이격 첸의 일러스트를 보면, 그냥 ‘수영복을 입은 첸’이라는 스킨으로 나오면 그만일 것을 패러독스까지 추가시켜서 왜 이격과 한정을 붙여 내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첸이 자신의 주무기인 적소를 제쳐두고 물총으로 갈아타는 건 기존 첸의 설정을 해치며, 물총은 라테라노의 설정 또한 무시한다고 보입니다. 또 이번 PV에서 보여준 첸의 모습은 총기 국가였던 라테라노의 존재에 의문을 가지게 합니다. 레이시언 공업의 물총이 더 좋은데 왜 라테라노의 총을 썼는지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대원 출시 때는 좀 더 기존 설정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설계를 해 유저들이 납득 가능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랍니다.



다섯 번째는 스토리의 진전이 너무 늦다는 점입니다,


메인 지역의 추가 속도가 너무 늦습니다. 가장 최근에 추가된 8지역(怒号光明)은 11월 1일에 업데이트되었습니다. 9월에 9지역이 업데이트된다고 해도 10개월 만의 추가입니다. 아무리 새로운 스토리를 시작해서라고 해도 너무 늦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추가된 스토리가 좋은 평가를 받을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여기서 회수하기 힘든 떡밥만 더 나올 게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석관, 프리스티스(Priestess), 악마, 살카즈와 박사와의 관계 등 아직도 풀리지 않은 떡밥들이 너무 많습니다. 또 스펙터의 패러독스가 다시 추가된 것을 보면, 왜 하나의 패러독스 안에서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할 텐데 왜 굳이 하나를 더 추가시키게 만든 건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힘들 것은 압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메인 스토리의 추가 속도를 늘려주고, 떡밥 회수도 해서 이 게임의 멋진 설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길 바랍니다.



여섯 번째는 콘텐츠의 부재가 심합니다.


통합 전략, 다차원 협동, 연동 경기 등 신 콘텐츠의 추가 속도가 느립니다. 위기 협약의 경우 좋은 이벤트가 맞습니다. 하지만 콘텐츠로서 위기협약만 계속 나와 유저들은 그것에 대해 피로감을 느낍니다. 이미 다른 신 콘텐츠가 나올 수도 있음에도 위기 협약만 계속 나오는 건 너무 아쉽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즐길 콘텐츠가 많지 않다는 것도 하나의 불만입니다.


위기 협약을 삭제하자는 의견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젠 위기 협약만 나오는 것이 아닌 오래 즐기는 것이 가능한 신 콘텐츠도 나와 각 콘텐츠들이 서로의 지루함을 줄여줄 수 있도록 하길 바랍니다.



일곱 번째는 인 게임에서 노래의 존재감 부족입니다.


이 게임의 노래는 엄청 좋습니다. 저도 이 게임의 노래는 많이 들을 정도로 엄청 좋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monster-siren 말고는 제대로 이 노래들을 감상하기 힘듭니다. 충분히 이 노래들은 다른 대원들, 그리고 게임에 충분히 어울리며, 또 귀사는“이 깊고 아방가르드 한 음악을 우리 게임에 결합하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인터뷰에서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귀사에서 했던 말처럼, 좀 더 게임 내에서 그 멋지고 아방가르드 한 노래가 같이 어울리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줬으면 합니다.



귀사에서 이 말을 얼마나 들어줄지, 또 얼마나 받아들일지 저로서는 모릅니다. 하지만 이 글은 저 혼자만의 의견이 아닌, 여러 명의 의견을 모아 취합했습니다. 귀사에서 이 글을 보고 유저들이 어떤 점에서 분노했는지, 무엇을 바라왔는지 다시 한번 봐주길 바랍니다.


저는 이 게임이 재미있습니다. 이 게임을 앞으로도 더 오랫동안 즐기고 싶고, 후속작이 나온다면 해보고 싶고, 이 게임을 그만하는 날이 언젠간 오더라도 그때는 기쁜 마음으로 떠나보내고 싶습니다. 슬픈 마음으로 떠나보내기 싫습니다.



지금까지 이 글을 읽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명일방주를 정말 사랑하는 N 명의 유저들 보냄




진짠가?

아까 올린거에 갤럼들 수정사항 듣고 좀 더 수정해서 다시 올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