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품박스에 걸터앉아서 다리 쩍 벌린채로
담배 뻑뻑 펴대면서
아 독타 개따먹고싶다 중얼거리며
로도스갤에서 독타 따먹히는 만와를 보는데
아 왜 독타구마냐고 근본은 독미야라고
유동댓으로 키배 한참 벌여대는거임

그렇게 한참 다 피고선 거울보고 죽었던 눈빛 살리고
가래 뱉고선 목소리 가다듬어서
여리여리한 평소목소리로 돌아가고
재떨이엔 피고 남은 꽁초에 나오는
옅은 담배연기를 내버려둔채
아무일없었다는듯이 창고 나와서 문잠구고
독타가 있을 집무실에 걸어가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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