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묘의 메인스토리는 전달 방식이 병신인건 누구나 수긍할 수 있지만 무질서하지는 않음

그리고 첸은 주연들 중에서 가장 입체적인 인물로 설정되었음

아미야나 켈시는 상당히 평면적인 인물임. 아미야는 언제나 로도스의 리더고, 켈시는 비록 먼지이벤에서 약간의 입체성이 부여되었지만 메인 스토리에서 맡는 역할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음

첸은 아님. 용문에서의 첸과 체르노보그에서의 첸, 그리고 로도스에서의 첸은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이 되게끔 설정되어있음

예를 들면, 비욘드 히어에서의 첸은 용문 당시 자신도 감염자면서 자신이 싫어하는 규칙을 맹신하는 고지식한 용문에서의 첸을 벗어나기 위한 스토리임

이번 도솔레스에서의 첸은 아직 스토리를 다 확인한 건 아니지만 패러독스를 보건데 컬럼비아로 이주하여 자신의 고국인 볼리비아의 도솔레스를 바라보는 관광객과 용문을 대하는 자신을 동일시하는 모습을 보여줌

용문에서 났지만 용문을 싫어하고, 그러면서도 용문을 지키고 아끼는 첸의 모순은 메인스토리에선 첸 스스로도 답하지 못한 문제였음

이번 수첸 패러독스는 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음


그러니까 첸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각오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거임. 메인스토리에서 보여준 첸의 모순은 첸의 성장을 통해 앞으로의 스토리에서 풀려야 하고, 그럼 로도스에서의 첸을 더 부각할 수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