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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겉보기엔 무뚝뚝해보여도 속은 믿음직스러운 친구고 손에 기름칠해가며 기계와 씨름할 때의 진지한 얼굴이 매력적인 그 청팽이가 평소의 조용한 모습따윈 온데간데없이 독남충 몸뚱이 밑에 후배위로 깔려서 푹푹 박힐때마다 이성의 흔적따윈 눈곱만큼도 안남은 아헤가오가 되어 눈물콧물까지 질질 흘려대며 쥬거어어 기분져아서 쥬거버려어허엇 하고 비명아닌 비명을 토하는 절경을 사랑스럽게 내려다보는 청독눈나가 보고싶다

촉각신경의 한계를 넘은 지옥같은 쾌락에 청팽이의 뇌가 과부하되어 잠깐이나마 기절해서 자비로운 무의식에 빠질때마다 청팽이의 해독체계마저 무력화시킬수 있는 특제 최음독을 체내 독샘에서 만들어내 곤히 잠든 청팽이와 혀를 섞어서 맹독을 점막에 직접 흘려넣고는 온몸의 가죽이 벗겨져나간것마냥 날숨만 닿아도 히끅거리는 청팽이를 감상하며 독타와 입을 맞춰 강장액을 주입하는 청독이가 보고싶다

풀려버린 눈을 겨우 뜨고 기분좋은거 싫다며 힘없이 바동대는 청팽이 위에 또 올라타려던 독타가 넌 안낄거냐고 물어보자 그러면 둘이 하는 모습이 눈에 안들어오지 않냐면서 자기는 딸만 치는 진성 관음증환자 변태청독이년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