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보다 내가 더 좋아하는 거 용납 안되고
내가 먼저 굽혀? 안되고
근데 사실은 진짜 아무것도 아니란 말야.
내가 먼저 좋아할 수도 있고 더 좋아할 수도 있고
내가 좀 손해 볼 수도 있고 그게 원래 살면서 누구나 있을 수 있는 일임.
그걸 내가 취사선택해서 이건 내가 손해보기로 한 거
이건 내가 절대 손해 안 볼 거 하고 고를 수 없어.
그건 현명함이 아닌 만용이고
현명함은 손해를 보더라도 쓰라리지만 그럴 수 있지 하고
일단 멈춰서 재정비하는 거임.
내가 더 좋아할 수 있고
내가 만난 사람이 하필 무정하고 별로일 수 있고
또 별로인 거 알아도 믿었던 마음이 배반당할 수 있음.
그때엔 그게 저 사람 그릇임을 알고 멀어지면 됨.
그 사람 그릇이 타인한테 손해를 주는 것을 자각 못할 정도란 걸 알았으면 분개할 필요가 없음.
어차피 보잘것 없는 자기 그릇 안에서 머물테니까.
이해에는 한계가 없고 한계가 없다는 게 부끄러운 일은 아님.
내가 할 수 있는 능동적인 일들에는 여러가지가 있고 그것들 중 하나임.
오히려 없을 때 나설 수 있는 이해가 가장 용기있고 값진 것이기도 함.
세상에 물질이 다가 아니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이미 알고 있으니까 한가지 선택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너무 멀리가면 돌아오는 길을 잃게 되니까
어느 때도 더 늦은 때는 없으니 내가 가진 좋은 것으로 돌아왔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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