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연프 안보다가 19기로 처음 입문했음

괜히 반감 살거같긴 한데 사람들 미묘한 심리같은거 잘 캐치하는 편이고

영수랑 비슷한 끼가 좀 있어서 오늘 화 멘트를 분석해봄


일단 전제는 영수는 공대생에 모쏠이라 상대방 개그에 웃어주는게 뭔가 어색하다거나 하는 뚝딱거림이 있긴 함 

근데 소위 사회화가 굉장히 잘된 사람이라서 절대 생각없이 선넘는 멘트 칠 사람은 아님


여기서 선넘는 멘트가 의미하는건 상대방에 대한 근거없는 지적과 심하게 표현하면 콕 쫀다고 해야되나

그런걸 영수는 절대 칠 타입이 아님


정숙처럼 연봉, 이성으로 안느껴진다 등 이런 멘트를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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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몇몇 나갤러들이 '영수가 갑자기 영자의 빨간머리를 지적했다'라고 말하면서

의문을 표하는 장면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멘트는 '너 왤케 자기표현이 과해' 

라는 식의 지적이나 '나는 그게 좀 거슬려' 같은 껄끄러움을 표현하는 게 아니라


나이차이가 난다는 단 하나의 문제를 상쇄하고 싶었던 바람에서 영수가 찾은 일종의 해법 같음

왜 글케 생각하는지는 패널들도 나갤럼들도 뜬금없다고 의아해한 저 멘트가 나온 맥락을 봐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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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는 이렇게 운을 띄웠음.


나이 차이 때문에 영자가 망설이는 걸 알고 있고, 본인도 그 부분이 마음에 걸리니

'나이 차이는 별 장애물이 아니고, 너의 독특한 개성표현이 더 (통상적인 연애에서) 잠재적 걸림돌이다'


'근데 나는 그거 상관없다'


이런 식으로 전달해서 영자로 하여금 지금 고민하고 있는 나이 차이라는 문제보다 더 큰 장벽이

이미 처음부터 있었지만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았으니 나이 차이 고민하지 말라는 <방향> 으로 말을 꺼내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음


근데 영수가 바보같이 저 뒷부분에

'생각해보니까 그게 더 큰 문제고 나이차이는 별 문제가 아니겠다 싶었어요' 라고 쳐버림

여기서 워딩을 '그게 더 큰 문제' 로 해버리니 


나이 차이라는 문제를 희석시키기 위해서 꺼냈던 게 시청자들한테는 or 영자한테는 

새로운 문제 지적으로 받아들여진 것 같음


물론 영수가 곰곰히 생각하다가 어 이런 부분도 나랑 삐걱댈 수 있겠네 하는 생각을 했을 수는 있지만

운을 띄운 건 분명 나이 차이 때문에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까 하는 고민에서 

분명 출발이 있었다고 봄


이렇게 또 느낀게 밥 먹으면서 영수가 이전 데이트와 똑같이 허허허 웃어주고 했다는 거임

우리는 일주일 기다려서 이 전개를 지켜보지만

실제로는 끽해야 하루 이틀 지난 시간인데


처음부터 꽤 확고한 마음으로 직진했던 영수가

그것도 독특한 개성에 이끌려서 호감을 표현했던 사람이


하루 이틀 만에 생각이 바뀌어서 얘 좀 개성이 과하네...? 이거 좀 별론데...? 

했을 리는 없다고 봄. 오히려 위에서 말한 대로 나이 차이라는 장벽을 꺠기 위한 어떤 논지구성.. 으로 보임



영수가 오늘 회차에서 소위 말하는 꼰대질을 해서 

영자가 그것 때문에 벽을 느꼈다거나, 그것 때문에 둘이 삐걱댄다거나


이런 건 절대 아닐 것 같음. 애초에 지적질이 아니었단거지 영수 심리는



이게 뭐라고 디씨에 처음으로 글쓰네

새로운 회차들 풀리면서 영수 성격 슬슬 더 밝혀지고

만약 내 말이 틀리다면 참회하겟따 

하지만 내 추측이 아마 맞을 것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