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들이 엄청 일찍 생겼어
내가 88년생인데
아들이 중학생이니까

오늘 아들 담임선생님한테 전화가 왔더라
아들이 같은반 친구 때렸다고

마침 아들 올 시간이니
아들 불러서
왜 그랬냐고 다그쳤더니

아들이 울면서

같은반 그 애가
부모님 이혼하고 아빠랑만 산다고
비아냥 거렸다는거
그래서 때렸다고...

난 아들 꼭 안아주고
그래도 폭력은 절대 안된다고
앞으로 그런일 또 있으면 나한테 말하라고했고
아들은 방에 들어가서
아직까지 안나오고 있네

그냥 술 땡겨서 혼자 거실에서 술마시는중인데
그냥 인생 쉽지않은거같고
어디에 약한 모습은 보이고싶진않아서
여기서라도 쓰는거 그냥

와이프와 이혼한게
와이프 폭력성향과 절대 지지않은려는 성향 때문인데
아들이 그 기질을 닮은거같아서 걱정되고
또 내가 일찍 이혼했으니
그 사이 연애도 하고
재혼할 기회도 있었는데

내가 능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그냥 내 능력으론
내 아들만 서포트하기에도 벅찰거같아

그냥 아들 잘 키우는거에
내 모든걸 걸자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막상 아들이 저런일을 겪으니
억장이 무너진다........

난 아들한테 항상 미안해서
당연히 때린적도 없고
한번도 큰소리 친적도 없어

오냐오냐 키운건 아니지만
이렇게 무슨 일이든 토닥이며 말했는데
내 교육이 잘못된건가 싶기도하고....

그냥 사는게 쉽지가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