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숙이가 졸업할 즈음에는 화장품 회사가 약품을 다루니까

약사를 필수 채용해야 했었거든

그런데 화장품 회사에서 약사를 구하기가 힘드니까

정부에 징징거려서 약사 뿐만 아니라 화공 화학 애들로도

약품 다룰 수 있게 바뀜

그러니 약사들이 더더욱 화장품 회사로 입사하지 않고

현숙이는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버린 거림

화장품 회사에만 굴렀기에 약국 일은 몰라서

약사이지만 약사일은 모르는 약사인거임

의대 졸업하고 기초학 교수만 한 의사는 환자 보는 걸 모르듯이

말이 약사지 걍 서울대 화학 나와서 회사원 한거나 다를바없지

그러니 자격지심에 자기 약사라고 강조했던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