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술을 아는 남자라는 점을 매우 칭찬하고픔. 성숙한 사랑을 한다는 점이 다른 남출들과 극명히 대비되는 부분인데, 달리 말하면 사랑을 주되 기대하지 않는 사람이 20영식이란 말임.


20영식 어릴 때 할머님이 키워주셨다고 했지 아마. 영식도 살면서 부침이 있었고 어려웠었다는 얘긴데 무엇보다 애정이 고팠을 거야. 그런 사람이 성인이 되서 사랑을 하면 그 결핍이 상대에 대한 집착으로 주로 나타나는데 이게 18광수 같은 모습으로 표출됨. 이런 사람은 본인이 일면 풍부하게 표현하고 사랑해주는 반면 상대방이 호응해주지 않거나 자기 생각대로 안되면 분노하고 삐뚤어짐. 18광수도 얼마나 섬세하고 정성스럽게 영자 챙겼는지 다들 알지? 하지만 18광수는 나솔 남출 중 PTSD 유발자론 1등 일거다. 영자 질린 표정 다 봤으니 알지. 18광수 패착은 물러날 때를 모르고 본인이 원하는 사랑을 하기에만 급급했기 때문에 정작 가장 중요한 상대방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거임.


반면 영식은 상대방에서 섬세한 배려와 진심을 전달하면서도 그것조차 부담이 될까 살피고 본인 기대를 쉽사리 펼쳐놓지 않는 다는 거. 그저 상대가 사랑받은 다는 것을 느끼는 지, 혹시 자기의 마음이 상대방에게 짐이 되서 힘들게 하지는 않는지 고민하는 드문 남자임. 사진 올린 이 장면에서 참 감탄했음. 자기 마음만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또 본인 마음은 글로 조용히 비추고.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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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른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본인 상처에 매몰되어서 자기연민과 동정을 바라지 않는다는 점. 이 부분에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사람이 20영철이지. 20영철은 본인 상처 핥다가 거기 갇혀버린 사람. 축축하고 징징거리고... 영숙이랑 하는 거 보면 덩치 큰 아들 달래서 우쭈쭈 하는 거 같아서 참 보기 불편함.


정리하자면 20영식은 성숙하고 남자다운 사랑의 기술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고 그런 모습을 매회에서 볼수 있어서 좋음. 20현숙은 똑똑한 사람이니 좋은 선택했길 바라지만 .... 사실 20영식이 서울대는 안나왔어도 난 영식이 훨씬 아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함.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은 정말 귀한거임.


영식님아 바라는 대로 20현숙과 잘 되서 현커로 지내고 계시다면 응원하겠음. 그리고 현숙 아니어도 님은 사랑을 아는 건강하고 좋은 사람이심. 부디 누굴 만나서 결혼을 하던 앞으로 더 행복하기만을 바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