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낸 출연자 형누나들이 그래도 많았으니까,
청첩장을 주는 자리를 여러번 만들었겠지

그런데 결혼식 초대라는게 부담을 주는 자리일 수 있다고니
친한분들만 자리를 만들었지 그러니까
서운해 하는 출연자분들도 있더라고,

그래서 그런분들에게 죄송하다고 하고! 모바일 청첩장 드리면서
다시 자리 만들겠다고 했고

그런데 xx누나가 좀 애매하더라고
작년에 조섹츤형 비밀 집들이에서 술도 같이 한잔 하고, 서로 연락처도 알고
심지어 xx 누나가 먼저 팔로우 걸면서 자기 기수 친구들
잘 챙겨줘서 고맙다고 하면서 인스타그램 소통도 했으니까.


그래서 모바일청첩장 보냈고


부담드리고 싶지않다! 편하게 제가 결혼하는 사실 알리는 의미고!
보낼까 말까 참 고민 많이했다고 하면서 보냈는데

읽씹하시더라..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면서
조섹츤형한테도 이러하다 말했더니
'XX가 요즘 정신도 없고 바빠서 그럴거다! 신경쓰지마라'
하더라고


그간 사람들한테 나름 잘 하고 살아오면서
청첩장 보냈는데 읽씹당하는 경우가 없없는데
읽씹당하니까,  뭔가 민망하더라구요

그리고 공통지인의 결혼식이 있어
만났는데

내 예비신부랑 같이 가서 xx누나를 만났는데
갑자기 인사하시더니 자기 연반인이라고 막 왁자지껄
하다가 갑자기 따로 부르더라


"야 너는 참 청첩장을 싸가지 없게 보내더라"하면서
성의없게 어쩌구저쩌구 쿠사리를 주더라고


그래서 "아 기분나쁘셨구나 죄송해요 나름 성의있게 한다고
했는데" 하니까

"성의는 ㅆ바 모바일만 뚝 보냈드만~!" 하더니 가버리더라고
음.. 벙찌긴 하고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30분쯤 후에 이번에는 출연자들도 대부분 있고
예비신부도 있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야 너는 새벽에 고따위로 딱 청첩장을 보내면 좆겠겠어? 안좆겠어? 등등
(참고로 청첩장을 보낸시간은 오전 9시였음)


그 순간 모두 정적이고
주변에서 눈치보는 느낌? 뭔가 내가 욕할까봐?
사실 내 여자 앞에서 그런 소릴 들어서 xx누나한테 쌍욕해도 아무도 머라하지 않을 분위기였지만


그럼에도 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집에가면서 다음달 결혼할 여자친구가 거의 울면서
오빠가 친하지도 않은 저런 언니한테 저런 욕을 듣는게 너무 기분 나쁘다고 악플달고 싶다고
그래서 내가 역으로 고소당하니 참으라고 했고


집에가는데
조섹츤, 일침거사, 상진이형 등 전화 와서
기분 묻고, 괜찮냐고, 제수씨 표정 안좋았다, 그냥 너가 그러려니 해라 등등 위로를 해줬어
역시 이런거 챙기는 형들은 원래 형들이더라


근데 사실 난 진짜 기분은 안나빴음
나는 별로 안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xxx는 나랑 친하다고 생각해서 화를 내는건가 싶어서
나름 내가 xx누나 악플 많은받을때 응원을 많이 해드린게 고마웠나 싶어서 그냥 그렇게 지나갔어


그리고 내가 다음주정도!?
다시 카톡으로 주말에 한번 자리 만들어서 청첩장 드리겠다고
그리고 기분나쁜거 있음 미안하다고 연락드렸는데 그 자리에 누가 오는지 물어보고

누구누구 올 것 같다고 대답드렸더니
또 읽씹하시고, 결혼식은 물론 안오셨음

일침거사형한테는 안친해서 결혼식 안갈거라고 했다고 함
근데 보통 안친한사람이면 청첩장 모바일로 줬다고 지랄하는건 좀 이상한 것 같아


그리고 깨달았음..  아.. 씨바
결국은 내가 좆밥으로 보였구나
욕값으로 봉투라도 하지...


그래도 새벽시간 이런 이야기 할수있는건 조섹츤 뿐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