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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은 감정표현이 서툰건 맞는데

심성 자체는 괜찮은 사람이란건 알겠드라


최종선택때 엄청 긴장해서 얼굴 굳어갖고


함께 있던 그네, 벤치 ..마치 구름속에 있는것처럼 행복했습니다. 여자로 느끼게 해준 경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는데 경수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옆에보면서 말하고 ㅋㅋㅋ

겁나 긴장해갖고 마치 화난 사람처럼

함께 있던 그네!!! 벤치!! 이러는데


먼가 안쓰럽고 귀엽고 안타깝고 그랬음.

경수도 아마 그런걸 많이 알아봤을거야


상처받을까봐 미리 보호막 쓰고 누가 다가올까봐 고슴도치처럼 날세우고 있다가

자기가 사랑에 빠질 사람처럼 들떠있다가 혹시 나중에 잘 안될까봐 미리 자기 감정 차단시키는 모습.


적어도 저 여자는 남자를 배신할 사람은 아님.


저 외모에도 열심히 공부해서 공무원 시험보고

애기 생겼다고 해도 지우고 새출발 하면 아무도 모를텐데..

미혼모가 된다는게 한국사회에서 어떤 의미인지 너희들이 허구헌날 걸레취급하는것만 봐도

얼마나 공격당할지 뻔히 알텐데도 그 길을 걸어간 사람이다.

얼굴 반반하니 조건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고 평탄하게 사는것을 선택하기보다

오히려 조건 하나도 안보고 사랑하나만 보고 내가 한 일에 대해선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이다.


따라서 몇몇 지랄맞은 워딩은 있을지언정

그건 옥순이 전체가 아님.


22옥순은 요즘 세상에 참 드문 사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