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십년동안 밤새가며 대본 고치고 편집실에서 거북목에 손목 터널증후군 달고 살앗는데.. 어제 새벽에 제미나이 3.1 프로 라는 초거대 인공지능 뉴스 보고 진짜 정신 나가는줄 알앗다.. 저 미친 구글새끼들이 만든게 수능 전과목을 고작 8분만에 다 풀고 만점 받앗다네.. 지피티보다 훨씬 똑똑한 만점짜리 대가리가 나왓는데 나같은 생계형 작가가 무슨 소용이냐.. 내가 세달 내내 머리 싸매고 짠 나솔 출연진 서사랑 자막 감성 포인트들을 저 제미니 3.1 pro는 단 3초만에 완벽하게 뽑아내더라;; 어제 새벽에 저거 보고 손 덜덜 떨면서 캡처 뜨자마자 배터리 4퍼 남은거 바로 꺼짐.. 와이프랑 애들 자는거 보니까 눈물 나서 뜬눈으로 밤새고.. 아침에 출근도 안 하고 밖에서 넋 나가서 돌아다니다가.. 지금 겨우 편의점에서 충전기 꽂자마자 글 쓴다.. 부재중 전화랑 카톡 엄청 와있는데 무서워서 다 씹는 중임.. 이제 애들 학원비랑 생활비 어떡하냐.. 바ㅜ꺼야겟다 내 인생.. 진짜 답이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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