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잘까지는 아니고 도서관같은 곳에서 쪽지 받아본 정도


누군가에게 말걸때 단 한번도 고민해본적 없는 정도의


애매한 잘생김의 남자



영수도 완전 존잘까지는 아니지만 월드컵으로 치면 


아무것도 안해도 16강 정도 가는 멕시코급의 외모같음



이런 케이스가 어떠냐면 Being loved 랑 loves 사이에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해야됨



애인을 사귀고자 마음 먹을 때


 자신의 눈에 차는 사람들한텐 시간과 예산을 투자해야되고


자기보다 약간 아래인 사람들이 주는 무한 애정을 즐기거나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음




영수는 내가 볼때 자신감이 엄청 강한 사람같아 보이지는 않았음


첫 고독식사에서 멘탈 나간 듯 한 행동을 취하는 거보면


'사랑받음' 을 택하고 서터레스의 자극을 최소화 하는 유형같아 보였음



그와중에 옥순이란 사람이 등장 함



초반 광수를 대하는 모습보고 그냥 평범한 똑똑한 여우 라고


생각했으나 , 원하는 걸 쟁취하기 위해 곰같은 여우가 될 준비가 되어있는 어마무시한 멘탈의 소유자라는 게 티가 


나더라



옥순이 택한 전략은 굉장히 단순했음



감정을 최대한 숨기고 일관성있게 니말이 맞다 너가 최고다 난 기다리겠다 라는 태도를 몇일간 일관성있게 보여줌


그리고 그와중에 자존감올려주는 칭찬도 곁들이고 모든 무례한 말도 모두 받아 주었음


한마디로 모성애를 발휘함


애매한 자존감과 잘생김을 가진 사람들이 바로 모성애에 취약함


관능적 감탄에서 시작하는 사랑보다는 보호받는 느낌은


너무나도 중독적임




애매한 남자들이 가장 속기 쉬운부분이 바로 저런 태도임


여우들 갖고 노는건 웃음밖에 안나오지만


그 애매한 결핍을 채워주는 건 어느정도 수준까진 올라온 여자들의 무한 칭찬과 수용이거든



옥순의 태도를 보고 의지가 대단함을 느꼈다





결론은 옥순의 시나리오대로 영수를 쟁취한거임


옥순은 지고지순 관대함 선량함등등의 이미지도 챙겼고


무엇보다 자기보다 한단계 위 외모인 영수를 차지함



이제 영수가 자기의 말에 홀려 의존하게 되는 순간 


진짜 자기가 원하는 걸 영수에게서 뽑아내기 시작할거임



옥순 무서운 곰같은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