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자도 늙는다'…45세 이상 정자 운동성 11%p↓
강남차병원 남성의학 연구팀이 35세 미만 젊은 남성 172명(평균 31세)과 45세 이상 중년 남성 163명(평균 47세)의 정액을 직접 검사해 비교·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정액량은 중년 남성이 평균 2.5 ml로 젊은 남성(3.2 ml)보다 0.7 ml 적었습니다. 전립선 기능이 퇴화된 탓입니다.
또한, 임신과 직결된 정자의 움직이는 비율, 이른바 정자의 ‘운동성’은 중년 남성에서 평균 31%로 분석돼 젊은 남성 42%에 비해 11%p 낮았습니다. 특히 정자가 난자랑 수정하는 데 중요한 ‘직진 운동성’은 중년 남성이 28%에 불과해 젊은 남성 39%의 2/3 수준입니다.
■ 난임, 여성처럼 남성 '나이'도 중요해
송승훈 강남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여성은 평생 만들어내는 난자의 숫자가 일정해 30대 후반이 되면 가임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며 “이에 반해 남성은 계속 정자를 만들어내 가임력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남성도 나이가 들면 가임력이 떨어지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송 교수는 “최근 사회적으로 결혼 연령이 올라가고 재혼하는 남성이 많아지면서 중년 이후 남성의 가임력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남성의 가임력은 무정자증이 있더라도 겉으로 봐선 알기 어렵기때문에 결혼 전에 가임력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아울러 남성의 나이가 많은데도 사회생활 등의 이유로 자녀계획을 미루는 건 본인의 가임력을 과신하는 것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늙은 정자 나이 기준 4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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