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라인에 할부지 혼자 사는데 건물주고
소위 말해서 엘리트코스만 밟고 산 할밴데
젊을때 조건만보고 마음없이 결혼했지만 친인척 관련모임
비지니스모임 참석 때마다 옆에 전리품 달 듯 아내가
자랑스럽게 보였다더라 한동안은 그게 아주 좋았다고
각자 세컨드 만들어도 터치 안하기로 하고 집안행사관련
서로 참석해주는걸로 합의보고 잘 살았다고
근데 자식들도 사랑없이 길렀더니 해외에서 공부하고
독립해서 살면서 부모 아프다고해도 한국 안들어오는데
돈만 부치면서 그냥 VIP병동에서 간병인 보호 받으라고 한단다
그래서 그 할배 자기 인생을 돌아보니깐 헛웃음 나더라고
그걸 자기 나이 70줄에서야 깨달았다고
유학할때 자주가던 식당에 서빙해주던 식당주인 딸이 있었는데
항상 상냥하게 인사해주고 챙겨줬던 그 고마운 눈빛이 그립다고 그 할배가 많이 좋아했는데 집안에서 하도 급 따지니깐
자기도 괜한짓 했나 싶어서 그후론 발길 끊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자기가 인생최대로 실수한것 같다면서 우시더라
그리고 그 라인밑에 보스턴에서 공부했다는 두 부부가 지금
베이커리 개인이름으로 내셨는데 둘 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외국기업에서 엔지니어로 일했지만 서로 그게 진짜 삶이
아니라고 내려놓고 빵집 운영하신다 사람들이 거기 두 분 이력
모르시고 그저 맛난 빵에 감사하다고 인사놓고 가시는데
아는 지인들이 처음에 다들 둘 다 미쳤다고 욕을 그렇게 했는데
지금 두 사람 세상 행복하다더라 거기 자녀들 가끔 놀러오는데
영어로 대화주고 받으면서 서로 웃는데 참 다정해 보인다고
어떤 삶을 살지는 본인들이 선택하는거지만 남이 아닌 나를
위해 살아야지 좀 더 멋진인생이 되지 않겠냐
맞말이긴한데 쉽지가않노
존나 낭만적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