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레는 매번 헛짓만 하면서 내 담당 관련해서는 새로운 사료를 주지도 않고
사에의 교토녀 설정 파먹는 것도 이제 한계인지라, 뭐 먹을 것 좀 없나 하다가, 코노마마데이이 뮤비 분석해둔 문서를 봤다.
생각보다 분석 잘 해놨는데, 이 아저씨 어쩐지 저 시바견 프로필 사진이 익숙하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으악 2017년부터 시스터액트로 유카사에는 좋구나 노래 만들어 올리는 슈퍼 미친놈이다.
놀랍게도 이 양반 17년도부터 23년도까지, 매년 광사절 (10/18)마다 유카사에는 좋구나 신작을 만들고 있었다.
17년도 저땐 별로 파먹을 설정도 없었을텐데 저런 영상을 만든건 물론, 최근까지도 유카리랑 사에 관련 짤은 전부 팔로업 하는걸 보니, 보통 미친놈은 아닌 것 같다.
당시엔 평범한 빔노였지만, 지금은 사실상 유카사에라는 필드의 “대가”로 성장한 것 같다.
과장 좀 보태자면 저 아저씨랑 갤럼들이 좋아하는 대만 유카사에 짤쟁이, 이렇게 둘만 팔로우 하면 이 세상 모든 유카사에 짤을 볼 수 있다.
아무튼, 저 아저씨가 올린 글을 기반으로, 코노마마데이이 뮤비를 다시금 보면 어떨까 싶어서 글을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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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마마데이이 MV는 낮/밤의 대비를 되게 잘 쓰고 있다.
3D MV 보면 유카리는 항상 밝은 곳에 있고, 사에는 항상 어두운 곳에 있다 (교토가 어두운 곳이라는 말 금지)
마찬가지로, 2D 리치에서도 유카리는 해가 지기 전에, 사에는 해가 진 이후에 나온다.
이런 낮/밤의 대비는 MV 속에서 계속 언급이 되는데, 여기서 이를 표현하는 도구로 랜턴을 쓴다.
둘은 낮에도 랜턴을 들고 다니고, 밤에도 랜턴을 들고 다닌다. 밤에는 그러려니 싶은데 낮에는 굳이 왜?
코노마마데이이 첫 구절은 “흔들리는 마음을 실어서 연주합시다.”로 시작한다.
랜턴의 불빛은 마음처럼 흔들린다.
낮에는 랜턴 불빛이 흔들리는게 보이지 않는다. 밖이 밝으니까.
이렇게 밤에도, 서로를 찾지 못해서 엇갈리다가...
낮에 겨우 만났음에도..
낮에는 닿을 수 없다.
하지만, 밤에는 닿을 수 있다.
2D MV에선 어떨까?
유카리의 시간은 16시 16분, 해가 떠있는 낮 시간.
사에의 시간은 19시 19분, 해가 진 시간.
같은 장소인데도 만날 수 없고, 만날수 없다는걸 강조하기 위해 시간도 좌우반전을 시켰다.
둘은 서로 다른 시간대에 있기에 만날 수 없고
설령 같은 시간대에 겹쳐도 닿을 수 없다. (사에가 유체화 썼다는 감상 금지)
이렇게만 보면, 사에는 "밤", 유카리는 "낮"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겠다. 엄밀히 말하면 해가 진 후, 해가 지기 전이겠지.
밤거리를 가로지르는 사에는 빛을 잡으려 한다. 하지만, 닿을 수 없다.
사에는 유카리가 있는 밝은 곳으로 갈 수 없다.
이런 빛을 이용한 낮/밤의 대비는 일러스트와 앨범커버에서도 계속 보여주는데
각전 의상은 씹레팀이 적당히 J-무신사에서 파쿠리해온 옷인데
각후 의상은 작품 내에서 유카리가 사에에게 자기와 비슷한 옷이라고 골라준 옷이다.
보면 색깔 배색이 바뀌었다. 전자는 사에가 파랑, 유카리가 분홍 & 후자는 사에가 분홍, 유카리가 파랑.
여기서도 보면 낮에는 손이 닿지 않는데, 밤에는 닿고 있다.
햇빛이 들어오는 방향은 유카리 방향
뒤에 있는 쿠션도 유카리와 사에의 색깔인 파랑/분홍, 그리고 랜턴 배치는 유카리쪽에 사에 랜턴, 사에쪽에 유카리 랜턴이 위치하고 있다.
새끼 손가락을 걸고, 등을 맞대고 있다.
아직 빛이 들어오는 시간엔 서로 닿는걸 보이면 안되니, 살짝 손가락만 걸었겠지.
사에는 유카리가 있던 밝은 쪽을 보고있고, 유카리는 사에가 있던 어두운 쪽을 보고 있다.
앨범커버에서도 유카리가 있는쪽은 밝은 쪽, 사에가 있는 쪽은 어두운 쪽.
여기서도 마주잡은 손은 잘 보이지 않도록 아래쪽으로 숨기고 있다.
2D MV에서 이야기는 전환점을 맞는다.
운명의 날 (코노마마데이)
사에는 어둠속으로 떨어지고 유카리는 이를 구하려 하나 어둠에 닿을 수 없다.
유카리가 내려가지 않는다기보단, 사에가 내려오는걸 거부하고 있는거로 보이는데...
“이대로 가면, 나는 그 애가 집을 나오게 해야 해… 차라리… 차라리, 물러나는 편이 좋지 않을까. 그게, 그 애의 행복이라면…”
드라마 내에서 사에가 유카리의 행복을 위해 얼굴도 모르는 귀족과 결혼을 생각하는 장면과 연결된다.
이때, 2D리치에서 떨어지는 사에와 드라마 속 사에가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실 저게 사에 디폴트 표정이긴 함).
유리병에 갇힌 사에,
모든걸 포기하고 눈을 감고 있지만, 유카리가 나타나서 병을 깨부순다.
"오지말라고 했는도스나..."
기쁜 표정이라기보단, 어딘가 슬퍼보이는 표정이다. 아마 드라마에서의 대사를 치고 난 다음에 이런 표정이지 않을지.
결국 유카리가 사에를 구해내고 사에의 곁으로 다가가는데, 둘이 있는 장소는 빛이 없는 곳이다.
그리고, 여태 밝은 곳에 있던 유카리는 사에를 따라서 빛이 없는 곳 (교토 아님) 으로 처음으로 들어간다.
둘이 서로 닿을 수 있는 시간은 밤이니까..
화면이 페이드 아웃 되며, 사에의 입꼬리와 함께 팔이 무너진다.
둘다 죽은걸지, 사에만 죽은걸지. 그 답은 끝에 나오는 베고니아 꽃만 알고 있겠지.
10월 18일의 생일화인 베고니아의 꽃말은, 행복한 날, 그리고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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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시 보니까 코노마마데이이 곡도 그렇고 뮤비도 그렇고 정말 잘 만들었는데
이벤트는 이벤트로 끝맺지 못하고 극중극을 넘어 P러브 캐릭터 둘의 성 정체성을 왜곡한데다가
둘만의 비밀이라면서 프로듀서를 껴주지 않아 여러모로 문제가 생겼던것 같다.
오프닝 커뮤 보면 프로듀서가 개같이 일해서 120분짜리 더블주인공 드라마 + OST 까지 따왔는데, 이 드라마는 세이카/요시노/미나미/카코도 같이 등장하는 겁나 큰 일이었다.
근데 이놈이 커뮤 내내 둘간의 갈등 해소에 프로듀서는 일절 관여하질 않았다.
우리는 P가놈이 일만 잘 따오고 아이돌간 갈등 해소를 못하면 상황이 어떻게 어긋나는지, 이미 2015년에 크게 데인적이 있다.
이거만 해결 되었으면, 잘못된 커뮤의 대표주자가 되진 않았을테인데, 참 아쉬운 부분임...
헌데, 2024년도 7월 (생각해보니까 딱 3주년이네 시밸럼들이) 저 모든 문제점을 해결한 유카사에 두번째 영업 커뮤의 실장과 함께 열람 금지가 풀렸읍니다.
영업커뮤는 진짜 잘 나왔으니까 핫산 해둔거 보십쇼.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idolmaster_new1&no=6268454
다음에도 또 재밌는 음해거리가 있으면 가져올게요

아니 드립이아니라 어째서
예전부터 뮤비 잘 만들었다 생각 했던지라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도스에 - dc App
왤케 전문적임... 소름돋게
씹레가 날 이렇게 만들었다 - dc App
와 정말 좋은 괴문서군요
코노마마데이이
아니 이게 왜 드립이아니지
역시프로빔노는달라
'이둘만 팔로우하면 이세상모든유카사에짤을 볼수있다'
"그리고 나는 이 둘을 모두 팔로우 해두고 있다"
그럼죽는도스에
다케도씨는 무슨 역할을 하였나요
다케도씨는 연주자와 아이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유카리에게 멘토 역할을 했숴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idolmaster_new1&no=7328923 참고하셈
그만정신을잃고말았읍니다
광사콘
유카 사에~ 유카리 사에는 좋구나~~
얼탱
눈을 너무 크게 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