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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으로 인해 개소리와 지나친 비약이 섞여있을 수 있습니다.


히로 커뮤를 본 뒤에야 선페이디드를 이해한 것 같아서 뮤비를 다시 천천히 보고 이전의 노래들을 들어보면서 분석글을 쓰게 됐는데


우선 선페이디드 커뮤의 1 2 3화를 대략적으로 보면

1화에선 어떻게 승률을 올릴까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히로가 대졸이란 이야기 개그성으로 언급하며 끝

2화에선 모두가 히로의 배경(대학 월반 천재소녀)을 결국 알게 될테니 미리 말하고 아이돌의 길을 걸어가겠단 결별선언을 함께하자는 제안

3화는 남친 자랑이 대부분이지만 히로가 여태껏 불렀던 노래는 "아이돌로서 이해하기 쉬운 부분을 골라 보여준 것" "내면의 양면성을 내세워 보여준 것"

그리고 이번에 새로 부를 노래는 보는 사람을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여신 같은 부서지기 쉬운 소녀가 스스로 불길에 뛰어드는 걸 속이 쓰리면서 눈을 뗄 수 없게 매료하는 곡"임


이렇게 커뮤를 보고나니 광경과 콘트라스트를 생각 안 할 수 없었음


"아이돌로서 이해하기 쉬운 부분"에 대한 노래는 분명 광경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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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경의 뮤비를 보면 '아이돌이 어울리지 않는 아이가 아이돌을 동경해 아이돌이 되기로 결심하는 이야기'니까 에모이한거랑 별개로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전혀 없음


"내면의 양면성"에 대한 노래는 제목부터 당연하지만 콘트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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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스트는 뮤비가 없지만 대신 라이브를 보면 재미없는 삶(어둡고 조명도 잔잔한 무대)에서 즐거운 것에 도전하는 삶(밝고 색이 넘치는 무대)으로 바뀌게 되는 모습을 보여줌


결국 광경이나 콘트라스트에서 큰 이야기는 비슷하다고 생각함


그리고 여기서 두 곡에서 공통된 표현으로 아이돌=빛이라 생각하고 이전의 삶은 콘트라스트의 어두운 무대처럼 어둠이라고 생각해보겠음



이제 선페이디드를 살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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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절인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채로 있었다는건 햇빛=아이돌에 히로가 타고 있던 상태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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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목소리가 피부를 스칠 듯 다가왔단건 광경의 가사 중 일부인 "밝고 뜨겁고 몹시 떠들석한 나의 경치"에 대한 내용이 아닐까 해요

그리고 빛은 반지처럼 된다는 부분이 좀 중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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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비에서 해당 장면은 정말 햇빛이 손가락 틈에 들어와 반지처럼 끼워져 있는 부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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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면이 광경에도 있음


광경에선 히로가 손에서 빠져나간 빛을 떠올리는 거지만 선페이디드의 가사를 떠올려본다면

반지는 손가락에 끼워져서 고정된 것

지금의 히로에게 아이돌이란 빠져서 도망치는 것 보단 손에 고정돼 있는 것 동시에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이라 생각함


이런 것을 모두 밝은 빛의 비밀처럼 떠올리겠지 라는 건 시간이 지난 후 추억하게 될거란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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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솔직히 제대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음...

하나 확실한건 언제 만나게 될까?는 괄호가 있다는 것

그러니까 실제론 만남을 재촉하는 저 말이 아닌 만나게 될 때 올바른 사람의 올바른 목소리로 있을게 라며 기다림으로 돌려 말하는 거라고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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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을 보면 떠오르는 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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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경의 가사

속눈썹 너머의 너희들을 맞이해 라는 가사를 적당히 비튼거라 생각함


속눈썹 하나로 이러는 건 뭐냐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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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사가 나올때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다양한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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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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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임과 어둠의 층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는 나를 누군가가 지켜봐

여기서 바라보는 누군가는 프로듀서과 팬 모두를 뜻한다고 생각함

아이돌의 삶=반짝임, 아이돌이 아닌 삶=어둠의 사이에 있는 모습에 작열하는 태양빛에서 얼마든지 도망칠 수 있는 상태에서 불안해하는 누군가에게

나는 돌아가지 않아라며 어둠과의 결별선언, 아이돌을 계속할 거란 말로 안심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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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에 화면을 가로 지르는 선 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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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과 겹쳐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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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주사위 놀음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여신은 주사위를 던졌고 그대로 걸어나가

이미 던져진 주사위가 1이 섞인 낮은 눈이 나오기도 하지만 1만이 나오는 기적을 일으키기도 하며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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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타오르는 햇빛 아래에서 히로는 빛이 바래면서도 계속 살아가고

"나를 오늘의 나로 만든 것들 -그것들이 누가 만든 건지도 모른 채- 테이프, 음반, 책, 내가 위대하다고 느낀 모든 것들은 햇빛에 바래 있었다."

히로의 과거들 마저도 모두 아이돌이란 햇빛에 색이 바랩니다.


광경에선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빛이 갑자기 선페이디드에선 저런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작열하는 태양이 되어버린 것과 계속해서 겹쳐보이는 두 노래

커뮤 3화에서 프로듀서가 팬들도 나같은 심정을 느끼게 해주겠다고 한걸 생각하면

아이돌이란 빛은 가까이에서 보면 너무나 괴로운 세기라고 생각해요


무대를 보는 사람은 히로가 뒤에서 얼마나 위태롭게 아이돌을 계속하고 있는지

어떤 상태로 레슨을 하고 어떤 무리를 요구하고 어떻게 자신을 갈아넣으려 하는지 알지 못함

옆에서 보는 프로듀서나 히로 본인만 알 수 있는거지


광경에서 빛이 그냥 아름답기만 했던 이유도 이렇다고 생각하는데

광경은 아이돌이 아니었던 히로가 아이돌이 되기로 선택하는 이야기니까

광경에서 히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쭉 아이돌이 아닌 상태인거에요 멀리서 보기만 한다면 저 빛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 방법이 없으니


선페이디드는 그런 현재의 괴로움과 위태로움까지 다 쏟아내는 노래

태양의 표면이 6천도라는걸 말하는 그리고 즐겁게 그 불속에 뛰어들고 있다는 그런거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