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작년 3월
치하야의 무도관데뷔한다는 소식을 듣고 밀붕이는 첫 일본
배낭여행을 하겠다는 일념하에
그동안 돈을 더 열심히 모았고 마침내 당일
빨리가야한다는 맘에 여건상 가장 이른 비행기인 8:10분 비행기로
예약하고 부푼 맘으로 공항버스를 타기까지 했는데
두둥!!!
해외여행 첫뉴비였던 나한테 공항오자마자 2시간 지연이라는
개억까 이벤이 발생. 그야말로 혹독한 신고식이 아닐 수가 없었다
(덕분에 일정 다꼬이고 첫째날 밥먹은거라곤 마쓰야의 500엔짜리
규동하나였다는......)
여튼 그런 우여곡절을 겪으며 첫 비행기를 탑승
그렇게 도쿄역에 입성하고
그 명탐정인지 저승사자인지 걔가 자주가는 거기도 찍어보고
그래도 어찌저찌 4시까지 무도관에 다다랐고 1일차 표를 양도해 준
현지인이랑 만나서 무사히(?) 무도관 치하야쇼 1일차 입장
(비행기지연이슈 땜에 치쨩화환이라던가 전시라던가 구단시타 역 치하야 광고판에 신경쓸 겨를이 없어서 2일차에서나 봤던건 안비밀)
뭔가 서론이 본론보다 더 길어 보이는 것 같다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첫날부터 감동의 쓰나미였다.
모든 곡을 다 얘기해보고 싶지만 그럼 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고
몇곡만 엄선해 얘기하자면
역시 첫곡은 치하야의 정체성 그 자체인 파랑새. 뭐 얘는 겜에도
엄청 치기도 하고 뭐 언급도 한두번 된 곡이 아니니 그렇다치고
잔잔한 노래 두곡에 이은
왠지 켄시로가 야려 올것만 같은 눈맞순
그 뒤로 릴레이션-페오월은 다 익숙한 곡들이었고
그 다음곡이 네 닉넴이기도 한 잠자는공주
그것도 아카펠라 버전이라 21화의 그 장면이 떠올라 순간 울컥
(그 병나발 들고 있는 그 짤아닙니다 내려놓으세요)
근데 얼마뒤에 놀랐던건 치하야의 곁에...
뭐 티비플의 그 영상이 자꾸 떠오르지만 어쨋든 울 담당도
언덕길하난 기가 막히게 잘탄다는 느낌?
그리고 그 담이 신곡인 휘야였는데 어쿠스틱연주가 ㄹㅇ 로
치트키이긴 하더라
그리고 그담이 바로 마이송이었어서 또 울컥
사실 내가 치하야 담당이 된게 유튜브에 돌아다니던 치쨩버전의
마이송을 듣고 오 뭐야하고 보다가 익사한 케이스인지라
너무 반가웠다고
근데 진짜 이날 무대에서 젤 놀랐던건 다름아닌 코스모스x2
이 노래땜에 두번 놀랬는데
다른건 다른 곳에서 알음알음 들어봤던 거랑 다르게
전혀 접하지 못한 치하야의 코스모스라니에서 한번,
다른하나는 울담당이 이렇게 깜찍한 표정을 지을 수 있었던가에서
또한번
앞노래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등판한
그 갓곡 하늘의 치하야 버전이 들이닥치는데
늘 상상만 해오던 그 장면이 실제로 벌어지니
진짜 이때 이게 꿈이야 생시야 했었더란다
그 담은 곡만 들었을땐 아좋네 정도였다가
씹타에 실장되고 푹빠져버린 커밍스마일,
젓비마쉛은 역시 명불허전이었고
퍼테에서도 접한 마피는 역시 안정적인 맛이었다
그리고 대망의 그 곡 세빙.
밈으로 자주 언급되는 그야말로 갓빙이 뭔지 제대로 보여준 느낌.
와 여기서 진짜 울담당의 포텐셜이 다 뿜어져 나온달까
회장을 가득 채운 보이스랑 웅장한 연주는 진짜 끝나고도
몇시간이나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음
1일차의 그 기라성같던 다른 곡들 다제치고
이 날의 하이라이트 단 한곡을 뽑으라면 나는 이 세빙을 뽑을듯
심지어 이날마큼은 약속보다도.....
그리고 약속은 두말한면 잔소리인 수준이기도하고 얘는 지금보단
2일차때 좀더 자세히 얘기하는게 맞을 것 같음
옆에 앉았던 아저씨한테 이것도 받고
그렇게 치하야쑈를 마치고 1일차 마무리
아마 2일차는 다녀온 곳도 많고 해서
치하야쑈를 빙자한 도쿄탐방기느낌이 될것 같기도 한데
다음 2회차는 2편으로 토스
재밌었겠다
수고했다
후기추
잘했어 - dc App
비행기 지연은 ㄹㅇ 개쫄렸겠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