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묶어놓고
영원히 내 팬 하라고
맹세를 받아내려고 하더군
끝까지 영원이라는 말은 안 했어
난 그걸 계속 기억해도
최애는 금방 까먹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그냥 그 모습을 지켜보고
실갱이하는 게
즐거웠던 거지
영원을 믿었던 소녀와
그게 거짓말이라는 걸 아는
팬의 실갱이였지
대신 평생이라고는 얘기했지
말에는 마법이 있어서
한번 뱉고 나면
되돌릴 수가 없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