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요즘 부동산 보면 진짜 역겹다.
흙수저로 태어나 열심히 공부하고, 취업하고, 신혼 때부터 아끼고 모아봤자 답이 안 보여.
1년에 4천씩 저축해도 집값은 그새 몇 억이 올라 있다.
이젠 집을 사야 애를 낳든 미래를 생각하든 할 수 있는데, 현실은 그걸 허락하지 않는다.
그런데 웃긴 건, 부모님 도움 받아서 집 산 또래들은 마치 자기 능력으로 인생 바꾼 것처럼 으스댄다는 거다.
부모 찬스로 유주택으로 출발한 게 전부인데, 온라인 가면 무주택자 조롱하고, ‘아직도 전세냐’ ‘폭락 기다리다 늙겠다’ 이런 말들만 넘쳐난다.
진짜 혐오스럽다.
대기업 다니고 성실하게 살아도 서울 집은 꿈도 못 꾸는 게 현실이다.
나 주변에도 자기 힘으로 30대에 집 산 사람 한 명도 없다.
부모 도움 없으면 불가능한 게임인데, 그걸 마치 개인의 능력 차이인 것처럼 포장하는 게 더 화난다.
이젠 노력의 문제가 아니야.
출발선이 다르고, 그 차이를 제도나 정책이 더 벌려놓고 있을 뿐이다.
이런 세상에서 결혼해서 애 낳고, 미래를 그리라는 게 참 잔인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집 한 채가 인생의 등급이 되고, 가진 사람은 점점 더 부자가 되고, 없는 사람은 평생 쫓기며 살아야 하는 세상.
이게 정상인가 싶다.
진짜 미쳐버린 부동산 사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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