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형제들은 매우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애비라는 작자는 우리어릴때부터
술집과 다방 단골에 동네 여자들과 바람났고
집에오면 술에취한채 지 처자식들에게 행패부리는게
다반사였지요
애미는 그런 애비를 못견디고 내가 국민학생때
집을 나가고말었습니다
나간다는 예고도없이 야반도주하듯 도망갔죠
우리형제는 아직 많이 어린시절부터 기댈때없어서
이른나이부터 생계활동하느라 너무 고통받었습니다
그 어린애들이 몇푼이나 벌수있었겠습니까
그래도 기댈곳없으니 뭐라도 찾어다니며 해야됬죠
밥빌어먹는건 일상이었죠
그렇게 커서 형은 유흥 웨이터로 자리잡나싶었습니다
지금에야 그런 일자리 불안하다 그러지만
그때는 팁만해도 쏠쏠히 벌던 호황직종이었고
형은 이제 젊을때 바짝 돈만 모으고
그 생활청산하고 가게라도 하나 차리면 탄탄대로 였지만
불행히 술집년과 눈맞어 아이까지 가지며
가정을 꾸리는 실수를 저지르게됬어요
술집년이 똑바로 마누라 노릇
애미 노릇 하겠습니까?
결국 형의 가정은 불화속에 위태위태하게 가다
결국 파탄나게되었고 그 이후로 괴롭게살던
형은 스스로 세상을 등졌습니다
그리고 그게 형네 조카마저
나이 스물되자마자 지 아비와 같은 선택을하며
형네 집안은 파멸되고말었습니다 개같은 술집년때문에
누나는 서비스업을 하고있었습니다
유흥 아닙니다 그냥 건전한 판매 매장의 점원을 하고있었는데
왠 남자가 그리 껄떡대며 치근덕
그는 본인이 멀쩡한 집안의 건실한 기업을 다니는
샐러리맨이라고 하였습니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누나는 기댈곳이 필요했는지
너무도 성급히 결혼하게되었지만
멀쩡한 집안의 건실한 샐러리맨?
그놈은 거지같은 집안의 놈팽이 사기꾼이었습니다
결혼후 자식들을 가진후에도 돈한푼 못벌어다주고
어린애 기르느라 고생하는 누나가
형제들에게 돈까지 꿔가며 생활비 마련하고
힘들게 파트타임잡까지 뛰어가며 겨우 버텨나갔는데
그 사기꾼놈은 그 돈들까지 뜯어
이상한 바다게임장같은데나 다니며 날리기 일수
결국 이혼하고 말었죠 흐흐
그렇게 누나는 여자홀몸으로 힘든 마트일 식당일같은거
다니며 여자조카와 남자조카 두애를 길러냈지만
딸년은 질안좋은 애들과 어울리더니 결국 가출
남자조카는 지 놈팽이 애비 핏줄인지
성인이된 후로도 돈 한푼안벌고 지 애미뜯어먹으며
허송세월 보냈습니다
그게 못마땅한 나머지 어른으로서 몇번 꾸짖고는했습니다
니 어미가 저렇게 평생 중노동해가며 너네 길러냈는데
너는 아직도 왜 그러냐고
허우대도 좋은게 먹고 놀지만말고 노가다라도해서
이제는 쉬게 좀 해줘야될거 아니냐
그렇게 몇번 꾸짖게되었고
조카가 그런 선택을 하기 얼마전에는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졌는지 언성을 높이며 싸우듯이
그랬는데 결국 그런 사단이 났네요
나의 그런 충고가 조카에게 상처를 줬던건 아닌지
그저 지 애비놈 닮어 한심해보이기만했던 조카놈이
실은 본인도 마음속 응어리 때문에 힘들어했던건 아닌지
그런 속내도 모르고 그저 꼰대같은 소리만했던건 아닌지
이런 생각과 아쉬움들이 머리속에 맴돌게되니
몇주전 조카의 죽음 이후 술없이는 잠에 못들정도로
정신불안이 심해지네요
여러분은 부디 저의 이런 사연을보며 주변사람들에게
허튼 소리하지말길 바랍니다
그들도 다 속으로는 너무도 괴로울겁니다
한 일족에서 세명의 연달은 죽음이라니 참 기가막히고
열받는군요 이게 다 누구때문에 시작된걸까요
그 인간은 나이 80인데도 살어있고
그 밑의 젊은피들은 죽어나갔군요
윗대의 잘못이 아래대로 전이되어 대신 고통받게되는
정말 무섭고 잔인한 세상입니다
그대 잘못이 아닙니다. 다 제 운명대로 나고 가는거에요. 술 그만 드시고 나가서 걸으세요.걷고 씻고 주무세요.불안해할 필요 없습니다.과거는 과거로 그냥 두세요내일은 새로운 날입니다.평화를 기원합니다 - dc App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