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말에 퇴사
- 집팔고 전세로 가면서 차액 조금이랑 신용대출 풀로 받음
- 헬스장 차림
- 우한폐렴 발생
- 확진자 다녀가고 뭐 조사하고 방역한다고 3일인가 문 닫음
- 환불요청 쇄도 이후 회원수 급감
- 문재앙이 런닝머신 뛰는거 금지시킴
- 4금융 풀신용으로 직원들 다 정리
- 사실상 빚 밖에 없는 백수인데 헬스장 계약기간 1년 넘게 남았음 세입자 당연히 안구해짐
- 전세금 빼서 무보증 월세 이런거가서 지인들 가족들한테 빌린돈이라도 먼저 처리하려고함
- 미추홀 전세사기 터짐
- 안나가고 버티는데 경매 낙찰됨 분쟁시작
- 차팔아서 지인들한테 자잘한게 빌린거 일단 줌
- 부모님한테 빌린건 못돌려줘서 유서에 미안하다 적음
- 20대 이후로 술 한잔도 안마시는데 소주 두병 원샷
- 택시타고 서강대교로 이동
- 술기운에 고개숙이고 눈감고 있는데 택시기사가 말검
- "술 많이 드셨는갑네, 밥한끼 살테니까 해장이나 하러 가시죠? 손님."
- 뭔 소린가해서 그냥 "네?" 하고 쳐다보는데
- "배고파서 운전을 못하겠네예. 괜찮으시면 밥이나 한끼하지예?"
- 이게 마치 나 뒤지러가는거 말리는거 같았음. 사나이는 타어나서 세번 우는데 이때 두번째 울었음
- 밥먹으며 택시기사님이 아무말도 안함
- 진짜 밥도 사줌, 나와서 담배피냐해서 끊었다 했더니 이 좋은걸 왜 끊냐고 한갑이랑 라이터줌
- 담배피니까 뭔가 용기가 생김
- 아저씨가 집까지 다시 태워준다하는데 돈 없다 했더니 자기도 그쪽산다고 그냥 타라함
- 생각해보니 아저씨는 뭔일인지도 내 사연도 하나도 안물어봄
- 이후로 하루동안 그 담배 피면서 생각함 "아 멘솔는 좀..."
- 어쨌든 술깨고 자고일어나서 담배한대피니 머리가 싹 정리됨
- 처음에 쿠팡 물류센터부터 이것저것 현장일 다녀보다가 잘 맞는거 찾아서 자영업중
- 부모님한테 아직 돈 못줌, 금융권 빚은 개인회생으로 갚는중
기사님 잘 살라나 연락처라도 받아놓을걸 밥한끼 제대로 살 수 있는데
현직 은‟행‟원 분들중 협업 하실분 모집중 부자될 마지막 기회 ㅌ‟ㄹ b‟k‟j‟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