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하겠습니다.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재산세 인하.”
6·3 지방선거 경기권 격전지 중 하나인 용인시장 선거를 앞두고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쓴 글이다.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의 핵심인 토허제 확대를 뒤집는 공약이 여당 후보 입에서 나오면서, 부동산업계에선 “반도체 호황으로 셔세권(셔틀버스+역세권) 집값이 급등하자 고육지책을 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줄곧 “토허제 해제·완화는 없다”가 기본 방침인데, 여당 후보 중 처음으로 이를 뒤집는 공약을 내면서 용인 지역 사회는 물론 여권 내에서도 파장이 일었다. 특히 현 후보는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 대변인을 맡고, 이후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친명계 인사라 반발이 컸다.
이에 현 후보 게시글 댓글엔 “민주당 후보가 하는 말인지 의문이 든다” “오락가락 정치 말라” “대통령 정책에 반대한다는 뜻인가” 등 비판이 줄을 이었다. 여권 성향 부동산 전문가인 전강수 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도 현 후보 게시글을 인용 후 “사전투표에서 표를 줬는데 이런 말도 안 되는 공약을...정말 한심하고, 큰 걱정”이라고 썼다.
그럼 뽑아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