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에 개교한 육사, 폐교가 될 말인가
- 경남매일
- 승인 2026.06.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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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창 21C 안보전략연구원 수석부원장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0월, 대한민국은 진해 임시막사에서 육군사관학교를 다시 열었다. 나라의 존망이 걸린 풍전등화의 전시 상황에서 정부와 군은 장교를 키우는 일이 가장 절실했다. 당시 미8군 사령관이던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은 한국군이 전쟁 초기에 큰 피해를 입은 원인을 장교단의 군사 전문성과 경험 부족에서 찾았다. 그래서 육사 시설 확충과 미 웨스트포인트식 교육훈련 제도를 도입해 정예 장교 양성의 기반을 마련했던 것이다.
이는 단순한 군사적 지원이 아니라, '국방 인재 양성은 전쟁 중에도 멈출 수 없다'는 메시지였다. 동시에 대한민국을 독립 국가로 존중하겠다는 미국의 전략적 의지이기도 했다.
지난 5월 27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육군사관학교를 방문했다. 그곳에서 장교와 생도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들리는 바에 따르면 그는 "지금 육군사관학교는 1945년 2차 대전 때의 그 교육 방식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관학교 교육의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서의 교육 우수성만 이야기하는데 지방에 가도 더 좋은 점도 있다. 보통 4년제 종합 대학 학생이 2만 5000명 선이다. 육·해·공군사관학교 생도를 다 합쳐봤자 2100여명으로, 일반 대학의 10분의 1 수준이다. 때문에 육·해·공군사관학교는 양질의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요지로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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