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동 월세방 알아보다가 건물주 할머니랑 얘기하게 됐는데 진짜 골 때린다.

용산에 그 비싼 꿀땅 건물 놔두고, 정작 할머니 본인은 전북 완주 삼례읍인가 하는 시골에 내려가서 산다더라고?

내가 어이가 없어서 "아니 할머니 왜 이 좋은 이촌동, 용산 놔두고 거깄으세요?" 하니까, 일제강점기 때 삼례읍에 엄청 유명한 대부자가 살던 터가 있대. 거기 기운을 직빵으로 받아야 대대손손 돈 복 터진다고 절대 서울 안 올라온다는 거임 ㅋㅋㅋㅋ

나도 순간 솔깃해서 "에이 할머니 그 부자가 누군데요?" 물어보니까, 그냥 친일파 대부호가 살던 집터 근처라는 개소리만 슬쩍 흘리고 정확히 누구인지는 절대 입을 안 열더라.

근데 삼례읍 같은 동네에 일제시대 때 이촌동 건물주가 눈 뒤집힐 정도로 이름 날린 친일파 부자가 진짜 있긴 있었냐?

전주나 완주 쪽 잘 아는 역덕이나 현지인 있으면 등판해서 썰 좀 풀어봐라. 이거 진짜 기운 있는 땅 맞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