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과 물가의 연관성 관련 연구들을 보면, 수입 물가는 보통 3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국내 물가로 고스란히 반영된다고 함.
지금 환율이 미쳐 날뛰고 있으니, 앞으로 건설 비용이 더 가파르게 오를 거라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임.
아파트 뼈대를 이루는 핵심 3대 자재가 철근, 시멘트, 그리고 골재(자갈·모래)인데, 이 셋 다 껍데기만 국산이지 알맹이는 그냥 수입 그 자체임.
우선 철근은 한국 땅에서 철광석이 단 한 톨도 안 나와서 전량 호주나 브라질 같은 곳에서 수입해 와야 함.
게다가 고철을 녹여서 만드는 전기로 방식조차 국내 고철 물량이 부족해 미국, 일본에서 고철을 대량으로 수입하는 실정임.
원자재부터 운송비까지 전부 달러 결제니 환율 영향을 존나게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임.
시멘트는 사정이 좀 나을까 싶지만 그것도 아님.
주원료인 석회석은 국내 산에서 나오긴 하지만, 이걸 1,400도 넘는 가마에 쪄서 시멘트로 만들려면 ‘유연탄’이라는 연료가 필수임.
근데 이 유연탄이 100% 수입임.
시멘트 제조 원가의 30% 이상이 유연탄 값이라, 환율이랑 국제 원자재 가격이 요동치면 시멘트 값도 같이 존나게 뜀.
마지막으로 모래랑 자갈도 한국 땅, 한국 바다에서 나오긴 함.
근데 이거 채취하고 공사장까지 옮기려면 대형 덤프트럭이랑 중장비가 수천, 수만 대는 움직여야 함.
그 육중한 차들을 움직이는 기름(경유)은? 당연히 100% 수입하는 원유임.
결국 유가 오르고 환율 오르면 운반비가 미쳐 날뛰면서 모래·자갈 가격까지 도미노로 다 올라감.
원재료부터 연료, 물류비까지 환율의 지배를 안 받는 자재가 단 하나도 없음.
결론적으로 진짜 농담 아니고 자재비, 인건비, 환율 고려하면 '지금 분양하는 아파트가 제일 싸다'는 말이 팩트임.
그리고 앞으로 신축 공급 비용이 이 지경으로 계속 치솟으면,
기존 구축 아파트 중에서도 입지 괜찮은 곳에 있는 것들은 신축 분양가 올라가는 속도에 맞춰서 가격이 같이 상방으로 대가리 들고 키 맞추기 들어갈 거임.
공급 단가 자체가 원천적으로 올라가는데 매매가가 안 오르고 배길 수가 없음.
당연함
오세훈 시장된김에 강북개발해라 강남하고 다른 세계잖아 서대문 고도제한 풀고 아파트 공급이나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