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배진교 비례 당선… 차기 당권주자로 '급부상'

윤설아 기자


다음 총선에선 남동 지역구 출마
낙선한 이정미 바통 이어 받을듯

정의당 소속 배진교 전 인천 남동구청장이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에 당선, 차기 당권 주자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16일 총선 개표 결과, 정의당은 정당 득표율 9.67%를 얻어 비례대표 의석수 5석을 확보했다. 배진교 당선자는 정의당 비례 대표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해 4번에 배치되면서 일찍이 당선권으로 분류돼 왔다.

배진교 당선자는 인천대 토목공학과 재학 중 학생운동을 시작했으며 인천대 시립화 운동에도 참여했다.

2010년 지방선거 때 민주노동당 후보로 남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당시 조택상 동구청장과 함께 수도권 최초로 진보구청장에 당선됐다.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낙선했다.

이후 정의당 평화본부장 등으로 활동하다가 국회에 처음 입성하게 됐다.

인천 유일 정의당 국회의원이 되는 배진교 당선자는 다음 총선에서 '인천 남동 지역구 출마'를 공약으로 내건 만큼 지역구 의원 몫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재선에 실패한 이정미 의원의 바통을 이어받아 원내대표 등 당내 주요 보직을 맡을 가능성도 커졌다.

인천지역을 기반으로 학생운동과 시민·상인운동을 펼쳐온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도 이번 총선에서 '배지'를 달았다.

이동주 당선자는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4번을 받아 당선권 안에 들었다. 정의당 배진교 당선자와는 인천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이동주 당선자 역시 인천대 법학과 재학 중 학생운동에 뛰어들었으며 인천대 시립화 운동에도 참여했다.

2009년 재벌유통기업이 기업형슈퍼마켓(SSM)을 골목 상권까지 확장할 무렵 인천에서 상인운동을 시작,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이후에도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운동 등 중소상인 보호활동을 적극 펼쳐왔다.

인천에서 자영업자를 대변해 온 이동주 당선자는 인천 사정에도 밝아 국회와 인천을 잇는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13개 지역구 외 인천을 기반으로 한 정치인으로는 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서울 송파병에서 3선에 성공하며 당에서 입지가 커졌다. 남 의원은 인천 송림동에서 태어나 50년간 인천에서 살며 인천여성노동자회 등에 속해 오랜 기간 노동·여성 운동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