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늦깎이 군수했는데 이번에 탈출할거 같다

인천대.. 진짜 애매한 학벌이다 공군 평택시 부대 전역했는데 조금 상위부대라 잘난 애들이 많이 모인다 여기서 느낀건데 진짜 인천대 메리트 1도 없음

여기보면 뭐 누백이 몇이니 입결이 뭐니 우리니깐 관심있는거지
세상은 전혀 관심이 없다 정비반 자주오는 우리 아버지 또래 원사님이 너는 뭐하다 왔냐 해서 말하니깐 아 인천대? 인천? 거기 인하대도 있잖아 이 반응이 그냥 현실

동기들도 선후임도 거의 비슷함 아 인천대구나 그게 끝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다 만나봤는데 얘넨 아예 여기가 국립인 것도 모름 나도 나름 인천 반 4등해서 왔고 부심은 절대 부릴 생각 안하지만 무시받는 수준까진 또한 아니라고 생각해왔음 근데 세상엔 잘난놈들은 무수하고 전국으로 나오는 순간 다 와장창 깨진다는거지
군대가기 전까진 학교 통학하고 고교친구들 만나고 그게 끝이였으니

뭐 육군에 가면 고졸이 절반이고 뭐고 한다? 그래서 니 인생을 그런 애들이랑 비교하며 평생을 살려고? 못났으면 더 밑을 찾아보는게 아니라 위를 보며 쫓아가는게 맞는거 아님? 그런 비교는 그냥 자기 위안이라고 난 생각함

하튼 보면 맨날 인천이니 명지니 가톨릭이니 가천이니 치고박던데 그냥 현실벽 느끼고 온 사람이 보면 웃음도 안남
진짜 광명상가 인가경 나와서 어디가 더 위니 치고박고 싶나 어차피 훌리 안사라질거 알지만 걍 푸념임
군대 다녀오면 훌리 애들은 마음 좀 단단히 먹었음 좋겠다

무튼 시험기간 혼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음료 물고 나와서 난관에 걸쳐서 노을빛에 반사된 세종대왕 뒷통수 멍하니 바라보던 때가 있었는데 진짜 이젠 추억으로 남겠네

글이 길어져서 읽을 애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읽고 깨달은 애가 1명이라도 있으면 그걸로 만족한다
그럼 인천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