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예비군이라 오늘 학교에서 밤샘공부하다가 1년정도 만에 갤들어왔는데 인천대 입결 망했다네ㅋㅋ 웃프다.

신입생들 갤들어와서 많은 생각 할거다. 나도 단죽 도시계획부동산 버리고 인천대 왔을때 그랬다.
갤 분위기 보면서 이 학교 괜히 왔나 싶기도 할거고 편입이나 반수생각 할 수도 있다. 이해한다. 말리진 않는다. 그건 너희 선택이니까.

그러나 인천대를 다닐 생각이라면 밑에 글도 읽어주길 바란다.

인천대, 단언컨대 나쁘지 않다. 너희가 어느정도를 바라는지는 모르겠지만, 국숭세단 이하 학교들 중에선 최상급의 환경을 제공한다.

학비? 싸다. 국립이니까 당연하지만.

시설? 좋다. 새건물이라 당연하지만. 심심찮게 촬영 올정도로 인천지역에선 랜드마크다.

학교분위기?

시험기간 다 끝나도 도서관에 밤새는 애들 좀 많은거 보면 나 입학했을 때 06 07 08 선배들 공부 안했던 거에 비해서는 나아진거 같다. 어차피 대학의 퀄은 졸업생이 만드는 건데, 난 분명히 인천대 발전할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입결 낮더라도, 비록 이 글을 읽고있는 후배님 성적이 좋지 않았더라도 그런건 상관없다. 열심히 해서 멋지게 사회 첫 발을 디딜거라는 개념만 챙겨와라. 그정도만 되면 인천대 와서 공부하는 분위기 탈거다. 요즘 시험기간 안낀 평일에도 예약없이 스터디룸 잡는건 불가능 할 정도니까 후배님들도 보고 느끼는게 있어서 공부 할거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서울 상위권 대학 아니면 대학와서 하는거에 따라 달라지는 거고. 배우는 것도 고등학교 때랑은 다르니까 와서 열심히 하면 충분하다.

나도 신입생때 갤 들어와서 입결 글보고 혼자 별생각 다했는데 혹시나 갤러리에 쓰여있는 글 보고 실망하고 있을 후배님이 있다면 그런거 신경쓰지 말아라.

다니다보면 깨닫겠지만, 요즘 문과기준 학벌 서강대 이하로 답없긴 매한가지다.(이과로 전과를 추천한다.) 물론 선배들의 인맥 인프라나 자부심같은건 차이가 나지만 그런 차이 미미하고, 너희 아직 이십대 초반이니까 충분히 뭐라도 할 수 있다. 인천대 선배들이 비록 빵빵하진 못하지만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필사적으로 공부하는 선배들이 널려있고, 너희들이 하려고 하면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 충분하다.

솔직히 나는 요즘 우리 도서관하고 스터디룸들 보면서 인천대의 미래가 밝다 생각했는데 갤들어와서 깜짝놀랐다.

간절히 부탁컨데, 이런 갤러리에 쓰여있는 똥같은 글들에 젊음의 패기를 잃지마라.

젊은이가 패기가 없다면 시체와 다름없다. 지금부터 쌓아나가는거다.

힘내고, 디시와서 이런글 읽을 시간에 친구랑 술한잔 하고 정신차리고 공부해봐라. 그게 효도고 니 인생 즐기는 방법이다.

난 공부나 하러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