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대학들의 발전 사례를 통해서 한번 생각해봤다.

1. 아주대
아주대가 한때 서울대랑 입결이 비슷했던거 기억함?
아주대 미디어학부는 서울대 보다 쌨음. 물론 지금음 좃망
서울대까진 아니더라도 연대 고대 합격후 아주대 가는 경우가 흔했을 정도. 레알 서울대 합격후에도 아주대 많이 갔음. 그때가 90년대 후반.
아주대가 그렇게 갑자기 부상한건 대우 때문이었지.
대우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고 전교생 등록금 무료에.. 아무튼 대기업에서 돈 쳐바르니깐 갑자기 떴음. 김대중이 대우만 안죽였어도 지금쯤 아주대가 적어도 성대 이상은 됐을듯.

2. 말 나온김에 성균관대
성균관대 자연캠은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인하대 보다 한참 아래였음.
서울캠이야 뭐 이전부터 알아줬지만 자연캠은 그에 비해 한참 후달렸다고 보는게 맞지..
성대 반도체과를 시작으로 삼성에서 성대 출신들을 산학연계로 엄청나게 뽑았고 지원도 해주자 급부상.
역시나 대기업에서 지원해줘서 떴음. 이렇게 대기업 지원으로 뜬 대학이 특히나 많은데 아주대, 성대 이외에도 두산이 지원해주는 중앙대가 있다. 국공립대학인 우리 인천대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할수 있음. 다만 참고해야 할 점은 역시나 돈이 가장 중요하다는점. 인천시에게 최대한 수익성 자산을 뜯어내고 정부 지원도 꾸준히 요구해야됨.

3. 서울과기대
서울과기대는 2000년대 중후반만 하더라도 인천대 급이었다.
산업대였고 편입도 굉장히 쉬운 대학이었음. 따라서 재학생들 수준이 아주 ㅎㅌㅊ였다고 할수 있지.
산업대에서 일반대로 바뀐것 뿐인데 마치 대학이 새로 생긴것 마냥 학교 이름마저 바꾸더니 순식간에 입결이 5공 급으로 급상승.
인천대가 가장 참고해야 할 대학이 아닌가 싶다.
서울산업대는 애초에 저력도, 변변한 아웃풋도 없었으며 재학생들 수준은 ㅎㅌㅊ 진짜 핫바리 공대였음. 즉 네임밸류가 존나게 떨어지던 학교였는데 이름을 바꿈으로써 그 이미지를 확 갈아엎어버렸다.
솔직히 대학이 크려면 공대가 커야되. 문과로는 아웃풋 내기 힘들고, 대기업 아웃풋 내고 연구실적으로 학교 순위를 올리는건 공대지. 근데 공대 아웃풋이 절대 쉽게 오르지 않는다. 이미 5공으로 불리는 메이져 공대와 그렇지 않은 공대 사이에는 네임밸류에서 엄청난 차이가 존재함. 경희대 처럼 본캠 후광을 받는 경우를 제외하면 공대 수준이 그렇게 갑자기 올라가는 경우는 거의 찾아볼수 없다. 그런데 서울과기대는 핫바리 공대에서 적어도 입결에서 만큼은 메이져 공대에 버금갈 만큼 올라갔지.
즉 \"이미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절대 무시할수 없다.
여기서 얻을수 있는 교훈은 과거 인천대의 유약하고 연약한 이미지를 버리고 네이밍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야 함. 과거 인천대 라는 이름에 박혀있는 이미지를 바꾸기란 불가능하다고 생각함.
우리 학교 영문 이니셜이 INU 인데 딱 봐도 고급스럽고 발음도 착착 감기는게 아주 맘에듬. 사실 이런 유치하고 별거 아닌거 같은 전략이 효과가 있음은 서울산업대에서 증명됐다.
우리학교는 시립에서 국립대로, 특히나 대한민국에서 법인화 국립대는 서울대, 카이스트, 광주과학기술원, 유니스트 등이 전부이고 이들 대학이 대한민국 최고 명문 공대로 손꼽히는 이유는 정부의 지원 때문이지. 적어도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인천대는 서울대, 카이스트, 지스트 등과 같다고 볼수 있음. 즉 정부에게 같은 수준의 지원을 요구할수도 있다는 말이지. (물론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이런 법인화 국립대 라는 점을 존나게 홍보해야 됨.
대한민국에 있는 법인화 국립대학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공유할수 있다면 인천대에게는 엄청난 플러스가 될것이라고 본다.

국립대학인 인천대에 입학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대 카이스트 지스트와 같은 법인화 국립대학인 INU에 입학하는 것으로 아애 신입생들의 인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말이지.

포항공대라는 이름 보다는 포스텍이 더 익숙하고
한국과학기술원 보다는 카이스트가,
광주과학기술원 보다 지스트가 더 익숙함.
물론 이들 대학은 해외에서도 영향력이 크니 저런 영문 이름이 더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이미지메이킹이 아주 없다고는 할수 없음.
인천시에서 아무리 수익성 자산을 뜯어내 학교에 돈이 많아지고 황우여 장관님이 인천대를 챙겨줘도 고등학교 입시 교사들, 좆고등 머리속에 박힌 인천대의 유약한 이미지를 바꾸기는 힘듬.
좀 늦은감은 있지만 좀더 적극적으로 국립전환 학교 홍보좀 하고 씨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INU 심볼 다시 바꿔야됨.
새로만든 심볼 디자인이 구리다기 보다는 시인상이 너무 떨어짐.
무엇보다 지잡스러움. 마크는 대충 해외 명문대 짜집기해서 잘 만든거 같은데 가장 중요한 INU 심볼은 왜 그렇게 좃같이 했는지.
학교 마크나 심볼은 참신할 필요 없다. 대충 해외 명문대 밴치마킹하면 되는거야. 다른 학교도 다 비슷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