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삼성물산 9월 출범… 탄력 받는 ‘바이오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최대 주주
글로벌경쟁력·자금력 시너지
지역제약산업 선봉역할 기대
홍현기 hhk@kyeongin.com 2015년 07월 29일 수요일 제7면 작성 : 2015년 07월 28일 21:09:12 화요일
▲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 삼성물산이 최대 주주가 되면서 투자규모 등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통합 삼성물산 출범,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 등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입지를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모직과의 합병안 통과로 오는 9월1일 출범하는 통합삼성물산은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 주주가 돼 투자규모 등을 확대할 전망이다.
기존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4.9%만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은 제일모직과의 합병으로 51.2% 지분을 확보,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도 통합 삼성물산의 손회사 격이 된다.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 삼성물산이 바이오 회사 최대 주주가 되면서 강력한 추진 동력이 생길 것이라는 게 이 회사의 전망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제일모직과 합병을 결의하면서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분야를 육성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 측에서는 삼성물산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제일모직의 자금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목표로 내세운 ‘2020년까지 3·4공장 추가 건설, 40만ℓ 이상 생산능력 확보’를 달성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내년 ‘엔브렐’ 시밀러 제품의 유럽·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항암제, 당뇨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6개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나스닥 상장도 추진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바이오에 그룹 차원에서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통합삼성물산이 바이오제약사업을 확실하게 이끌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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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위치한 셀트리온도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등 세계시장 상업화와 함께 신약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유방암 치료신약 CT-P26은 이르면 내년 임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종합독감치료 신약 CT-P27은 글로벌 2a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상업화를 위해 2b 임상과 3상을 준비 중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통합 삼성물산 출범 등으로 송도 바이오 산업 육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각 회사의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관련 인프라나 송도 바이오 관련 기관 네트워크, 지원 체계 구축 등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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