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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우주인단 소속의 베테랑 안드레이는 무표정한 얼굴로 도크를 나섰다


무중력이 주는 그 기묘하고 설레던 느낌은 이미 사라진채 그에게 무력감과 허탈함만 주고있을뿐이었다.

그는 나지막히 한숨을 쉬며 오늘도 외부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순간 엄청난 진동과 파공성이 그의 귀를 어지럽혔다.


그리고 들려오는 다급한 무선

"휴스턴 휴스턴! 현 섹터에 엄청난 자기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즉각 대피하라"


안드레이는 그동안 우주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요동과 진동을 느끼며 옆을 바라보았고 그는 곧 침음성을 흘렸다


"오 맙소사.."


그의 눈에 엄청난 빛을 내뿜으며 명멸하는 무언가가 보였다.

안드레이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빙글빙글 돌며 튕겨나갔다

어찌나 강력하던지 사출되는 압력만으로도 그것은 거대한 우주정거장을 무자비하게 할퀴고 완파시키고 있었다


인류가 만들어낸 최악의 대량살상 행성파괴무기 "스트라이커45"는 그렇게 지구를 향해 내리꽂히고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안드레이는 평안함을 느끼고있었다

저것이 지구를 강타한뒤에 오는 아비규환과 지옥도를 볼바에야 이렇게 죽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저 지구위의 사람들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알고나 있을까?

그들은 일상을 위해 평화로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