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 미션 1주차 '분열' 공략 및 스토리 해석: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infinityward&no=107184

첩보 임무는 설정상 플레이어가 먼저 베르단스크에 침투한 고스트의 발자국을 따라가면서, 베르단스크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유추하는 임무다.

안타깝게도 한판당 한번의 첩보만 입수 가능항.


1주차 분열 임무에 이어서, 2주차 적군 사냥 임무도 진행해봤다.

이번 임무는 공략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로 힌트도 쉬워서, 나보다 먼저 끝낸 사람들도 많을듯.


임무 설명에 앞서 저번처럼 번역을 한번 더 까면서 시작하고 싶다.

'적군 사냥' 실화냐? Hunting the Enemy 라는 영어판 임무명에 따르면, '추적 개시' 정도의 번역이 맞을 것.

하다못해 '적군 추적' 아니면 '사냥 시작' 정도로 뭔가 군사 임무 느낌나게 하던가... 말이 '적군 사냥' 이지 실제로 적군은 코빼기도 안 보이는 임무인데 말이다.




각설하고 첫 임무와 관련 정보는 다음과 같다.


첫 첩보는 위치는 교스트코 서쪽, 창고 단지 아래 수영장에 고스트가 숨겨둔 것 같다.

이번 힌트도 '분열'때와 같이 첩보 위치에 친절하게 금색 동전 같은 표시가 되어있다.


모두 위치는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저번 글에 위치를 찾기 힘들다는 댓글이 있던 관계로 미니맵 상 위치와 첩보 획득 위치 사진을 함께 올린다.






수영장을 찾아가면 2층 발코니의 버려진 서류함에서 첫 첩보를 입수할 수 있다.


덤으로 말하면 이 수영장은 배그하던 사람들은 에란겔의 학교 수영장 덕분에 익숙할 것 같고, 콜틀딱들은 모던워페어 1 체르노빌 미션으로 익숙할 것이다.

이 수영장의 모티브가 된 Azure Pool은 실제로 체르노빌 프리피야트에 위치한 존나 유명한 수영장이다.



고스트가 남긴 첩보를 단서로 두번째 임무를 진행해보자.




이어지는 2번째 임무 힌트에서 우리는 고스트가 남긴 쪽지를 볼 수 있다.


<<내용>>


이 모든 일의 뒤에는 자카예프가 있다.

어떻게 한건지 알아내야 한다.


공항 활주로 서쪽에 위치한 합동군 전진 부대에서 시긴트를 중계했다.

거기서 부터 시작하자.


용어해석:

SIGINT(Signal Intelligence): 정보신호. 실제로 시긴트라고 부르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777부대가 시긴트 부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ARM-4(Armistice Forces): 동맹군&연합군 합동군. 갤럼이 '분열'공략 때 댓글로 알려줬다.


'분열'의 내용으로 부터 알 수 있듯이, 공항은 합동군 전진 부대로 사용되고 있었다.








Tarmac(아스팔트 포장) 이라는 단어를 보고 공항 서쪽이라는 쪽지 말대로 활주로 서쪽부터 쭉 뒤져봤는데, 정작 첩보는 공항 중앙에 있었다.

아무래도 고스트가 말한 공항은 파괴된 베르단스크 공항이 아니라, 공항 동쪽 군사 목적으로 사용되는 공항 기준인 것 같다.


위치가 어찌 됐든, 우리는 합동군이 확보한 신호 정보를 얻는데 성공했다.




시긴트 팀의 자리에서 사진을 한 장 얻을 수 있다.


<<내용>>

시긴트 팀이 통신 교란의 근원을 이 위치로 추적함.



아무래도 합동군이 획득한 신호 정보가 '분열'에서 알 수 있는 통신 교란의 원인이었던 것 같다.


미니맵을 조금만 주의 깊게 보면 알 수 있을 정도로 특이한 모양의 벙커다. 찾아가보자.





미니맵에 핑이 찍힌 위치의 서쪽 벙커로 찾아가면 3개의 문이 우리를 반긴다.




그중 가장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서 우측으로 꺾으면 지하로 내려가는 트랩도어가 열려있는걸 볼 수 있다.




지하로 쭉 내려가면 문이 닫힌 벙커가 하나 더 보이고 적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노트북이 있다.

벙커는 아직 열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같고, 대신 노트북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첩보를 얻을 수 있다.




고스트가 남긴 쪽지를 하나 더 볼 수 있다.


<<내용>>


자카예프가 벙커를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으로 부터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확실하게 효과적인 특전이 있다면 해킹을 시도해볼 수 있겠지.


이번 '적군 사냥' 임무 중 가장 신박했지만 가장 어이없고 한심해 보였던 임무다.

처음에는 적군 노트북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길래, '분열'처럼 힌트 순서가 잘못 됐나 했다.

그런데 분명 사진을 따라 벙커에서 이 힌트를 얻었기 때문에 힌트에 오류는 없을 것.

그래서 베르단스크 전역에 흩어진 노트북들을 전부 조사해 봐야 하나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말도 안되는 개고생이더라.


한 2판은 그렇게 헤매다가 Perk 라는 단어 사용이 어색해서 특전 중 유일하게 해킹이랑 관련 있는 전술 정찰 특전을 들고 갔다.

공항 내 부대부터 다시 훑어서 벙커 노트북까지 갔는데, 노트북에서 다시 상호작용이 가능했다.


즉, 전술정찰 특전을 장착한 뒤, 다음 판 같은 곳에 가서 다시한번 상호작용을 하면 임무가 완료된다.




영어로는 대놓고 다운타운이라 써있다.


문제는 다운타운이 다 거기서 거기처럼 보인다는 것.

지상전 타보르스크할 때도, 워존에서도 다운타운은 맨날 옥상만 갔지 골목 사이를 걸어 다닌 적이 더 적은 것 같다.





1판 내내 다운타운을 돌아다니다 찾은 장소. 사진 찍으려고 첩보 입수 후 한번 더 갔다...


힌트 사진의 중앙에 보이는 골목 사이 작은 문으로 들어가면 비밀회담 장소 느낌의 방이 나온다.




방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화이트보드와 상호작용하면 임무 완료.


BCH 방송국 회사 건물 바로 옆이라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화이트보드에 붙어있는 포스트잇으로 보인다.


우리가 아는 기차역은 하나 뿐이니까, 트레인 스테이션으로 가보자.







의외로 찾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는데, 매표소 같아 보이는 창구들이 많은 가장 큰 건물에는 아무런 단서가 없었다.

철도 내부나 건너편에도 역시 단서는 없었는데, 그냥 지나가다가 상호작용 원이 떠서 첩보를 찾게 됐다.


마지막 첩보를 얻을 수 있는 이 위치는 엄연히 따지면 건물 내부도 아니고, 기차역과 옆의 쇼핑몰을 잇는 외부 통로 같은 곳인데, 열차 시간표가 여기 있었다.

우리나라 터미널이나 큰 전철/기차역 부근 쇼핑몰 입구에 운행 시간표 붙어있는거랑 비슷한거라고 납득했다.




사진을 얼핏 보면 같은 열차 시간표를 찍은 것 처럼 보이는데, 위의 조명이나 아래 쓰여있는 글씨, 벽 디자인 등이 모두 다른걸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의 위치를 확인했다. 한 갤럼이 알려줌. 저기 가서도 첩보확보 가능하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infinityward&no=126436


그래도 혹시 몰라 마지막에 '특급(열차)의 상태를 확인하십시오' 라는 말에 베르단스크의 모든 기차를 조사해봤다.

아무것도 없었다.


심지어 저 시간표도 전부 해석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위로부터 아래로, 좌측에서 우측으로.


рассписание: 시간표


время: 시간


ПВЕЗД: TRAIN (기차는 러시아어로 ПОЕЗД이다. 저건 알파벳 TRAIN을 그대로 러시아어 알파벳으로 바꾼 것)


ПУНКТ НАЗНАЧЕНИА: 기차 종류


статус: 상태


ПЕРРОН: 플랫폼


(기차 종류란 아래) ЗКСПРЕСС: 특급


(상태란 아래) отменен: 취소


(상태란 아래) ЗАДЕРЖИВАЕТСЯ: 지연


19시 30분 열차는 특급이고 취소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임무에서 다 알려준 정보를 위해 난 무슨 개고생을 한 것인가.


혹시 몰라 시간표 아래 간판도 번역해봤다.


новый павильон: 뉴 파빌리온 (쇼핑몰 이름이다)


вывод поезда: (기차) 출구


역시 쓸모 없는 정보 뿐이다.

머드 드라우버로 러시아어 리스닝을 갈고 닦았더니 이제 리딩도 마스터하게 해주나보다.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철도를 따라 조사를 해봤다.


갤럼들은 베르단스크 내부의 기차가 베르단스크 밖으로 못 나가는 것을 알고 있는가?

철도는 베르단스크 내부를 뺑뺑 돌기만 한다.

지프타고 철도 따라 10분 돌아보니까 알겠더라.

그리고 생각보다 경치도 예쁘더라.


하지만 임무 관련 정보는 아무것도 없었다.


임무에 대한 본인의 실망과는 별개로, 이번 임무를 통해 우리는 한가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번 테러에 가담한 인물들이 베르단스크 밖으로 나가는 기차를 놓쳤고, 어쩌면 베르단스크 내부에 있을 수도 있다는 점.


하지만 이 정보 외에는 아무런 영양가가 없는 임무였다.

'분열'때와는 다르게 상황을 상상해보는 재미도 없고, 현장감이 느껴지지도 않고, 그저 고스트가 준 쪽지대로 요리조리 움직이다가 아무 의미 없는 정보 하나 주고 끝.

벙커에서 전술정찰 사용하는것도 게임 시스템 활용은 기발할지 몰라도 내러티브는 최악이었다.


혹시 스토리나 설정 좋아해서 첩보 임무하는 갤럼이 있다면 공략보고 후딱 밀어서 경험치만 챙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