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워페어가 출시되기전 전 너티독 직원이자 인워의
내러티브 감독이었던 테일러 쿠로사키는 인터뷰에서 이든의
캐릭터성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그 모티브를 언급한 적이 있었음
이든은 비밀 프로젝트로 제작된 군용 로봇으로 캠페인에서
주인공의 분대원으로 활약하는데 군사 병기에 걸맞는
전투 능력을 발휘하면서 한편으론 로봇 답지 않은 유머 감각과
교감 능력을 보여줘 플레이어들에게 꽤 깊은 인상을 남긴
캐릭터임
테일러 쿠로사키는 해당 캐릭터를 지목하며
병기로서 그 가치를 증명하면서도 관계를 쌓아가는 가운데
농담 등을 주고 받으며 분대원들에게 호감을 얻는 방법을
아는 그런 전우라고 설명함
그리고 그런 농담들을 주고받는 것에 대해선 전쟁에서는
그런 스쳐가는 작은 유머들이 대응기제로 작용하고
서로간의 전우애를 굳건하게 해준다고 말하며
이는 꽤 중요한 사항이라 언급함
그는 이어 코렌갈과 레스트레포를 인상깊게 봤다고 밝혔는데
코렌갈(2014)과 레스트레포(2010)는 세바스찬 융거와 팀 해더링턴이 감독한
미국 다큐멘터리로 2007~08년 사이에 아프가니스탄의 코렌갈이라는
계곡에서 근무중이었던 미군의 모습을 담은 다큐였음
(팀 해링턴은 2011년 리비아 내전에서 촬영 도중
rpg 혹은 박격포 파편으로 인하여 과다출혈로 사망함)
당시 코렌갈은 아프가니스탄 근무지 중 매우 위험한 곳으로
탈레반의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미군이 주둔해 있었는데
폭발물이나 기습과 같은 방식으로 종종 공격 당해
사상자들(42명 사망, 수백명 부상)이 속출하여
미군 사이에선 죽음의 계곡이라 불렸다고 함
https://en.wikipedia.org/wiki/Korangal_Valley
참고로 레스트레포라는 전초기지의 이름은
레스트레포 상병의 이름을 따온 것인데
파병 초기에 해당 지역에서 사망하여
이를 기리기 위해 기지에 그의 이름을
붙였다고 함
여기에다 해당 기지는 주변 부대와 떨어져 있는
고립된 곳에 위치해 있었고 주변 환경은 매복하기
좋은 숲으로 되어 있어 작전 수행 중에 늘 죽음의
공포를 마주해야 했다고 함. 실제로도 촬영 가운데
사망하는 사태가 나오기도 하고
그래서 근무지에 있던 병사들이 의지하고
믿을 수 있는건 옆에 있는 동료들이었다고 함
그런 그들에게 있어서 낙이란
동료들간의 농담과 장난
(파병지로 가져온 콘솔 게임기로 같이 기타 히어로를 즐기는 인원들)
함께했던 시간들이었다고 하더라
감독은 두 다큐멘터리에서 병사들 끼리 서로 유머를 건내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과 서로 옆의 동료들을 지켜가며
한편으론 자신의 독단으로 동료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게끔
늘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는 병사들의 자세를 참고하였던 것으로 보임
그렇기에 이든은 위의 실제 병사들처럼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여
주변 동료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게 하며 동료들과 가까워 졌을때
자신도 두려움을 느낀다고 표현하면서 인간과 같은 생존본능을
보여주는 좀 더 인간 같은 로봇으로 묘사된 듯 싶음
이든 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에도 마찬가지로
강한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 또한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는 걸 보여줌으로서 덜 터프하거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아닌 오히려 그런 모습을 통해 플레이어가
그들에게서 좀 더 인간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길 바랐던듯 싶음
이든은 일반적인 병사나 분대원처럼 자신의 능력 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측면을 함께 보여줌으로서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로봇으로
표현되며 로봇이나 부품이 아닌 전우로서 각인되길 바랐던 것 같고
동시기에 출시된 타이탄폴2의 BT와는 로봇이라는 점만 같지
포지션과 느낌은 확연히 달라 그걸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는듯
영알못이라 제대로 해석한건지는 모르겠음
그냥 조금 읽은걸 글로 쓰다보니 좀 횡설수설하는 듯
번역 관련해서 틀린 부분 있음 댓으로 알려주면 될듯 함
레스트레포와 코렌갈은 예전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적은
있는데 지금은 사라진 듯. 인터넷 게시판에서 소개된 스샷보고
시청하며 남겨둔 사진인데 아직 남아있어서 글 적어봄
관련 국내 영상은 이정도가 있는 것으로 보임
코렌갈 계곡은 2010년 미군이 철수하면서 이후 탈레반이 점거했다
지금은 ISIS가 집거 중인듯 함
잘읽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