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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막줄만 빼고 개소리다.


1. 퇴각하는 적을 격멸하는게 대체 뭐가 문제인가? 전쟁이 전투 한번만에 끝나던가? 한번 지면 "와 너네 잘 싸우는구나"하고 적들이 그냥 집으로 돌아가는가?

퇴각하는 적을 그냥 살려보내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우선 아군의 포화가 미치지 않는 안정적인 구역까지 후퇴했다가 여유가 생기면 재보급을 받고, 재정비를 하고 부대를 재편성하거나 규합할 것이다. 그럼 그건 더이상 패배한 적이 아니다. 싸워야 할 다른 하나의 적 부대가 생긴거다.


원글에 직접 쓰인건 아니지만 제네바 조약에 의거 해당 이라크군은 전투중이 아니므로 보호받아야 했다는 개소리도 봤는데, 조약에서 명시하는 비전투 인원은 아예 항복했거나 부상 등의 이유로 전투가 '불가능'한 인원이다. 살고 싶었으면 눈앞에서 항복하든가, 전투장비를 다 버리든가 했어야지 어떤 병신들이 싸울 마음이 없는데 전차행렬을 끌고 가는가?



2. 폭격 당시 민간인이 현장에 섞여있었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위키피디아에 쿠웨이트인 인질들이 억류되어있었다고 서술이 되있긴 한데, 정작 그 각주로 첨부된 TIME지 기사는 삭제된 상태이다. 오보 아닌가 싶다.

다만 고속도로에 이라크군 기갑장비와 함께 파괴되고 널부러진 민간인 차량들은 실제로 있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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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 문서다. 사진 막줄에 보면 The wreckage found on the highway consisted of at least 28 tanks and other armored vehicles with many more commandeered civilian cars and buses filled with stolen Kuwaiti property.라고 쓰여있는데, 해석하면 '고속도로에서 발견된 잔해들은 최소 28대의 전차 및 장갑차와 강탈한 쿠웨이트 재산을 적재한 많은 수의 징발된 민간인 승용차와 버스다.'


시발 말이 징발이지 남의 나라 물건을 어떻게 징발하는가? 그냥 강도질 한거지. 지들 걸어가기 싫다고 쿠웨이트 민간인들 차 뺏어다 운전하는 사이에 폭격 쳐맞은거다. 이 잔해들 때문에 오해의 여지가 생겨 미국 영화인 Jarhead에서도 마치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는데 정작 민간인 사상자 물증은 없다.


원글이 개소리인것과는 별개로 미군이 한 일을 러시아에 덮어씌우고 그걸 나쁘게 묘사한 것은 확실히 인워의 븅신같은 실수가 맞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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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교묘한 개소리다. 우선 하디타 학살사건은 처음 보는거라 뭐라 할 말은 없고 아마 살면서 들어본 킬팀 사건이 저건가 싶기도 하다. 근데 문제는 저 사건 사실 여부가 아니라 비교대상을 완전히 잘못 골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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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게임 내 우르지크스탄의 모티브는 OIF(2000년대 초반 미군의 침공) 당시 이라크가 아니라 2010년대 후반 시리아다. 시리아는 2011년 아랍의 봄(아랍 지역의 동시다발적인 민주화 운동으로 생각하면 된다)과 그 유혈진압 이후 지금까지 내전을 지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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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리아 정부의 지도자는 '알 아사드'라는 놈인데, 독재자다. 자기 국민들의 목숨을 파리 목숨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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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과 2018년에 반정부 세력을 공격한답시고 시리아 정부군으로 하여금 자기 민간인 국민들의 거주지역에 사린(Sarin)가스를 살포한 바 있다. 어린이들을 포함한 무고한 민간인들이 가스를 마셔 몸이 마비되고 피부에 화상을 입고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꺽꺽대며 호흡기로 강제로 호흡해야 했다. 이런 응급처치를 받아도 모든 이가 살아남은 것은 아니었다.


원글에서 하등 상관없는거 끌고와서 사기치는 거랑은 별개로 러시아군과 시리아 정부군을 구분하지 않은건 인워의 잘못이 맞긴 하다.


그러나 러시아는 미국과의 중동지역 패권 경쟁을 위해 알 아사드에게 친러정부 유지를 약속받는 대신 알 아사드 정권의 안정을 보장한다. 그 방법 중 하나로 알 아사드 정권의 타도를 목적으로 하는 무장단체를 폭격해 시리아 정부군을 간접적으로 돕는다.


폭격이 자주 실행되다보니 민간인 거주지에 대한 오폭도 적지 않게 일어났다.(오폭만 갖고 뭐라 그러는건 아니다. 오폭은 이름 그대로 실수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항공폭탄에 직격당해 죽거나, 부상당하거나, 폭발의 충격으로 무너지는 건물의 잔해에 깔려 압사 및 아사당하는 민간인들도 발생했다. 안그래도 전쟁통인데 시리아 정부는 썩어빠져서 도와주질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를 받은 각 지역의 개인 및 잔존 소방관들이 스스로 근처의 피해자들을 돕기 시작했고 2013년에는 자유세계 각국의 정부와 시민단체들의 금전적 및 물적 후원을 받아 본격적으로 조직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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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화이트 헬멧'이다.


화이트 헬멧은 지원자들을 받아 터키에 세워놓은 훈련시설로 보내 전문적인 구조인력으로 만들고 피해지역으로 투입시킨다. 약간의 보수를 받긴 하지만 필수적인 생활비에 불과하고 생명의 위협에 비하면 자원봉사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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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 파라의 시점으로 보여주는 연출들은 모두 시리아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일들이다.

이번 콜옵은 여러모로 아는만큼 보인다. 이게 신파라는 새끼들은 진짜...



최근 넷플릭스가 화이트 헬멧 다큐멘터리를 무료로 공개했으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보도록 하자. 한국어 자막도 있다.



현재 화이트 헬멧의 상황은 많이 어렵다. 알 카에다 등의 반인륜적 무장 과격단체와 협력한다는 구라선동을 당해 거짓논란이 불거져 명예는 생매장 당하고 시리아 정부군이 대부분의 지역을 확보함에 따라 설 자리도 없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보면 물이 흐려질 가능성이 없진 않다. 그런데 범죄자들이 소방관 복장 구해다가 인증샷 찍었다고 소방청이 해체되어야 할까? 소방관 몇 명이 범죄를 실제로 저질렀다고 소방청이 해체되어야 할까?


화이트 헬멧은 시리아 정부군의 전쟁범죄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같은 사람으로서 구원하기 위해 일어난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활동이 부각되면 누구에게 손해일까? 그들이 몰락하면 누구에게 이득일까? 누가, 왜 여론전을 했는지 알 수 있는 질문들이다.

화이트 헬멧을 주로 공격한 언론은 러시아 언론이고 그 외 자잘하게 다루면서 공격한 것도 중국과 이란 언론이다.


화이트 헬멧은 이익단체가 아니라 순수히 인명구조라는 대의를 위해 활동한 단체다. 러시아 새끼들은 선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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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의 반박과 같은 이유로 비교대상을 잘못 골랐다. 1991년은 걸프전과 시기가 비슷하긴 하지만 정작 모티브는 시리아다. 2번에서 이미 말했듯이 러시아는 알 아사드 정권의 보존을 돕고 있고 알 아사드 정부군이 전쟁범죄를 저지른다.

실제로도 러시아는 미국과의 패권경쟁을 위해 알 아사드 정부군의 전쟁범죄를 묵인해오고있을 뿐만 아니라 독가스를 직접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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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맞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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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도 개소리는 아닌게, 외부에서 공격이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탈출할 때 아군 수가 너무 적긴 했다. 개연성 내지는 몰입감의 측면에서는 문제가 맞긴 하다. 블랙옵스의 보르쿠타처럼 규모를 좀 불리고 사상자도 많이 생기는 연출을 했으면 좀 나았을 것이다.


근데 러시아 새끼들이 나쁘고 쳐발리게 나온게 뭐. 우리가 러시아 사람도 아니고 여기가 러시아도 아닌데.


러시아가 나쁘게 나오는걸 보고 너무한다 ㅇㅈㄹ 하는거 보이는데, 러시아만 적으로 나오는게 좀 질리는거라면 몰라도 러시아가 나쁘게 나오는게 불만일 이유가 있냐? 한국인이?

러시아도 짱깨만큼이나 우리에게 존나 나쁜 개새끼들이다. 러시아(소련시절 포함)가 미국과의 패권경정을 위해 북한을 만들었고, 625전쟁에서 탱크를 지원했고, 지금까지도 짱깨와 함께 북한에게 경제적, 군사적 지원을 하며 먹여살리는 개씹새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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