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영화 감독이자 각본가 데이빗 S. 고이어가 합류한 것으로 안다. 그는 어떤 역할을 맡았나

본드랙: 고이어 감독은 믿을 수 없는 에너지의 집합체다. 우리가 전화를 걸었을 때 그는 블랙 옵스 1’에 대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끄집어 냈다(데비잇 S. 고이어는 블랙 옵스 1’ 시나리오를 집필한 바 있다). 뭐랄까 그는… 생각하는 방식이 남다르다. 고이어 감독은 우리가 시도해볼 만한 온갖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그는 우리가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에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정말 대단한 점은 어떠한 가정라도 극한까지 파고들길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너무 뻔할까봐 두려워하지 마라. 게임을 할 땐 단서를 놓치지 쉽다. 그러니 플레이어에게 뭔가를 알게 하고 싶다면 다서 번씩 보여줘라. 드라마틱한 장면을 하나만 마련하지 말고 다섯 번씩 보여주고 그걸 더 강조할 방법을 찾아라!’ 예를 들어 온갖 종류의 숫자 같은 아이디어도 고이어 감독이 낸 것이다. 고이어 감독과 일하며 매우 즐거웠고 서사적으로도 더욱 탄탄해지는 기회가 됐다.



1편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반면 메이슨의 망상에서 비롯된 사건들과 빅토르 레즈노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는 듯하다

본드랙: 메이슨과 레지노프의 서사는 매우 훌륭했고 우리도 정말로 좋아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싶진 않다. 메이슨이 당한 세뇌를 둘러싼 사건은 블랙 옵스 1’을 통해 충분히 다뤄졌다. 물론 시리즈의 팬이라면 무언가 연결고리를 발견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블랙 옵스: 콜드 워1편을 몰라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원점 회귀를 택한 반면 게임 시스템은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한 변화로 눈길을 끈다. 우선 시리즈 사상 최초로 주인공 캐릭터의 완전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성별과 피부색, 어느 지역 출신인지, 군 경력이 있는지, 심지어 불안정하거나 폭력적이라는 등 심리학적 프로파일도 설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화에 선택지가 생기고 임무 도중 분기가 나뉘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으며, 완수하지 않아도 무방한 부가 임무가 주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플레이어의 선택은 향후 전개에 영향을 미쳐 멀티 엔딩으로까지 이어진다.


트레이아크의 야심작 ‘블랙 옵스: 콜드 워’은 크로스 플랫폼을 넘어 크로스 제네레이션을 표방한다. 따라서 PC, PS4, Xbox One은 물론이고 연말 출시될 9세대 가정용 콘솔 PS5, Xbox Series X까지 모든 기종에서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론칭 이후에도 멀티플레이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무료 업데이트되며 배틀로얄 모드인 ‘콜 오브 듀티: 워존’ 역시 ‘블랙 옵스: 콜드 워’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