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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이 더러운 구정물 속에서 어떻게 산담 에잇 퉤퉤"

그걸 보던 시궁쥐들이 말했어요.

"그럼 날아가렴 까마귀야. 너는 우리와 다르게 날개가 있지 않니."

까마귀는 받아쳤습니다.

"쓰레기장에나 살고 있는 시궁쥐들이나 생각할 법한 얘기구나. 내가 친히 이 더러운 곳에 내려왔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니?"

그 말을 들은 시궁쥐들은 까마귀를 무시하고는 다시 자기들끼리 놀러 돌아 갔습니다.
하지만 홀로 남은 까마귀는 날 수 있는 날개가 있는데도 쓰레기장을 떠나지 못했답니다.

까마귀가 날지를 못해서인지,
아니면 쓰레기장이 까마귀가 말한 만큼 더럽지 않아서인지,
사실은 까마귀도 시궁쥐랑 다른 거 하나 없어서인지,
그건 아무도 모를 일이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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