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은 가게 문을 열 때, 그의 부친이 늘 흥얼거리던 아리랑 노래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제 귀에 들리기로는 (아버지가) '아리랑' '아리랑' 이렇게 불렀어요."
그의 부친이 어떻게 아리랑을 알았으며 또 왜 그렇게 자주 불렀는지는 베일에 쌓여있습니다.
다만, 10대 후반 징집돼 2차대전 동남아 전선에 투입됐다는 사실.
그리고 그 무렵, 어리고 예민한 시절, 전쟁의 참화 속에서 아리랑을 알게 된 것 같다고만, 가족들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아리랑을 아는)전우가 있어서 배운 것일까, 아니면 패전직후 라디오에서 들은 걸까. 모르겠습니다."
전쟁과 아리랑 그리고 아버지의 상처 등을 알고 싶은 마음에, 아리랑 이름을 걸고 장사를 해왔지만 아버지는 설명 없이 3년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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