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돌아다니고 싶지 않아서 밤 7시에 혼밥하러 나와

어두워지는 하늘과 밝아지는 동네를 뒤로하고

왜 살지 왜 살지를 속으로 연발하면서

이름도 없는 조그만 야산을 간단히 돌아봤는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톱다리도 나뭇잎에 붙어서 쉬고

이름모를 조그만 풍뎅이도 바닥에 뻗어있더라

그저 눈에 보이는건 휴지조각 같은 놈들

좋지않아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