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쳐서 쳐먹는것도 아니고 자기 덩치만한 유충들을 적극적으로 사냥한다고?라고 의문을 표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현행 국내법상 이딴걸 국내에서 연구하는게 불법이니 연구할 사람도 없고 주제도 그지같고 ㅋ 국내자료가 아니고 해외(일본,스위스)자료&제가 원산지 원주민들에게 들은 정보를 종합해서 말씀드리자면


오돈류 유충은 그 체구에 비해 서식하는 환경이 매우 열악합니다.박테리아가 이미 다 분해한 영양분을 지렁이가 전부 또 쳐먹고 똥으로 바꿔버리는 토양인데 오돈류 유충은 턱이 나무를 씹을수 없는 구조입니다.육식을 하는 아프리카산 초대형 꽃무지 친구들이랑 비슷한 턱이죠.

부모가 알을 어따가 낳느냐에 따라 먹는게 달라지는 사슴벌레류라지만 오돈류는 나무를 먹을수도 없습니다.

그럼 어디서 영양분을 얻나???

육식입니다.최대 60g 가까이 성장하는 거체는 매우 많은 단백질을 요구합니다.더불어 사육상태에서 대부분의 유충이 증발하는 이유는 오돈류가 시판되는 대부분의 과립자 톱밥을 씹고 소화할 능력이 없고 양분을 장에서 대부분 흡수하지 못한다는걸 의미합니다.그리고 비대하게 튀어나온 배부분에 꽉 늘어찬 창자가 이친구들이 육식을 즐겨 한다는것을 알려주죠.

사실 이런 구질구질한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2004년경에 오돈류 유충 생태 연구의 선구자인 코지마 히로시 선생님이 유아용 과학프로그램에서 오돈톨라비스 시바 유충과 똥쟁이 유충을 합사해서 몇시간 뒤 똥쟁이 유충이 증발해버린걸 전국 생중계한적이 있긴한데 원본 영상이 어디로 갔는지 안보이니 패스합니다.

그럼 친척인 네오루카누스는 어떻게 된것인가???하고 또 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신데 

일단 네오루카누스속의 대부분의 종들은 길어봐야 오돈류 중단치정도로 턱이 발달합니다.즉 턱의 생장에 필요한 호르몬이 오돈류에 비해서 훨씬 줄었다는 것인데 이는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단백질 양이 줄었단것과 같은 의미입니다.네오루카누스속 유충은 오돈류 유충과 아주 닮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육식을 즐겨하지 않는(마주쳐서 쳐먹고 그런거 빼면) 이유는 이들의 주 서식 토양이 부드럽고 양질의 화산토양지대에 서식하기 때문입니다.단백질이야 턱 좀 줄이면 그만이고 탄소나 당류는 화산토양과 그 비옥한 토양에 서식하는 식물들 뿌리나 먹고 살면 되니까 네오루카누스의 유충이 육식을 하지 않아도 되는것이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