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원룸에서 살고 있는데 한동안 안 보이더니 여름 되자마자 이런 놈들이 네 마리? 다섯 마리? 정도 나왔습니다. 방금 전에 천장에 있는 환풍구 틈에서 기어나온 놈이 벽면으로 내려오길래 바로 잡았습니다. 손가락 2마디 정도 크기입니다. 그저께 환풍구 쪽에서 2년 동안 살면서 처음 들어본 시끄러운 우당탕? 소리가 나서 쥐가 들어온건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바퀴벌레 더듬이가 환풍기 좁은 틈 사이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바퀴벌레 전용 뿌리는 약을 틈새로 열심히 뿌렸더니 조용해졌습니다. 맥스포스 겔도 현관부터 방 구석구석까지 다 뿌려놨습니다.
일단 지금은 테이프로 천장 환풍구를 다 막았습니다. 막으면서 보니 모서리 한 쪽에 나사가 아예 없어서 힘을 주면 벌어지는 구조였습니다.
찾아보니까 집에서 사는 독일바퀴는 크기가 작다고 하던데, 저희 집에 나타나는 이 놈들은 크기가 큽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미국바퀴인건가요?
그리고 바퀴가 원래 어둡고 좁은 곳을 좋아한다고 알고 있는데 사람이 있는걸 뻔히 알면서 왜 불 켜지고 소리 나는 곳에 자신만만하게 등장 하는거죠? 근데 원래 속도도 엄청 빨라서 도망치면 못 잡았는데, 느려 터져서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죽을 때가 다 되어서 일부러 죽으러 나타난 건가요?
먹바퀴같습니다 저희집에도 있어서 세스코 부른적있는데 얘도 외부침입종이라 단속만 잘하면 된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