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
옆집아저씨 우산에 호랑나비 애벌레가 번데기 되려고 각을잡고 있더라고
그냥두면 뒤가 안좋을거같아 떼고 인위적으로 다른곳에 붙여주려 했다
신기해서 몇분 구경하고 통에 넣은 후 저녁약속을 나갔다오니 저대로 바닥에서 철푸덕 번데기가 됐더라
황당;;;
다른데 물어봐도 고정이 안되면 우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길래
이걸 어떻게 해 없이 붙여주지? 어떻게 붙여주지? 고민했는데 좋은수가 안 떠올랐다
며칠 더 고민해보려다 일이 넘 바빠서..
그대로 방 안에 두고 지냈음
가끔 죽었나싶어 툭툭쳐보면 뱀소리랑 함께 응디댄스를 추더라..
근데 오늘 퇴근후.. 저녁먹고 샤워하고 주방에서 내일 마실 차 끓이는데 문닫아놓은 방안에 사각사각소리가 엄청 크게 나는거임
ㅆㅂ 혼자사는데 개무서웠다
뭔가싶어 봤더니 나비가 바닥에서 우화하고 뒤집혀서
탈피껍질 잡은채로 버둥거리고 있더라
오늘 보니 줄무늬도 생기고 색이 이상하길래 잘못된줄 알았는데 그게 우화하려는 징조였나봐
장애생길까봐 깜짝놀라서 바로 들고 달려나감
일단 키우던 화분에 붙여줬는데 날개가 이상한거 같더라
아.. ㅠㅠ
이때 다 내 잘못이니 설탕물주면서 키워야하나 생각했음
양쪽 짝짝이에 쭈글쭈글함..
내가 책임도 못질거 얘를 왜 건드렸나 싶어서 ㅈㄴ 후회했다
근데 한참 들여다보고있으니 날개가 점점 펴지더라!!
아직 늦지 않았었나봄
근데 식물 키가 작고
가지가 너무 무성한게 날개 펴는데 방해되는거같아서 손에 붙이고 어느정도 봐줬다
날개가 점점 펴짐ㅎㅎ
양쪽 크기도 비슷해져감
호랑나비 이렇게 가까이서 오래본거 처음이라 신기했다
어느정도 괜찮아진거같은 후에는 집앞 꽃나무에 붙여줬음
잘 살아라~
끓이던 차는 좃망했고 내일 일찍 출근해야하는데 취침시간도 늦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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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나비탕끓인거야? 너가 죽였어..
오.... 축하해 - Crépuscule
와....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좋은일 했노 - dc App
오랜만에 보니 ㅈㄴ 예쁘네
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