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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인가 화장실 청소하고 있는데 창틀에 깔검 한마리가 집을 지어놨더라

첨에는 좀 징그러웠는데 화장실에 벼룩파리랑 나방파리도 퇴치할 겸 그대로 냅뒀었거든

그런데 어젠가 그제부터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

날이 추워져서인지 짝 찾으러 간 건지 암튼 없어졌음

퇴근하고 손 씻을 때 빼꼼 나와서 쳐다보는 게 반겨주는 거 같아서 귀엽기까지 했었는데 이제 없어지니까 좀 쓸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