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시골 초등학교 다닐 때만 보고
그 뒤로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학교 전체에 서식하는건 아니었고 주로 학교랑 뒷산
연결된 쪽의 배수로에서 비 온 뒤에 곧잘 보였거든?
머리는 느타리버섯 눌러놓은 것 같이 생겼고
몸통은 지렁이 굶겨다가 눌러놓은 것 같았음
매끈매끈한 케이블 타이 느낌?
색깔은 검정, 황토, 주황색이었는데
길이는 좀 많이 다양했음
지금이 30대이고 너무 어렸을 때 기억이라 과장 되어있을 수도 있는데 짧은 애들은 청개구리 수준인데
긴 애들은 진짜 길이만 따지면 암컷 사마귀
두배는 됐던 것 같음
다들 버섯벌레라고 불렀는데 독이 있다는 소문도 있고,
동충하초라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꼭 비온 뒤 개구리 잡기 좋을 때만 나타나서
참 난처했던걸로 기억함
중학교 시내로 나오고 그 뒤로는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갑자기 궁금해지네
거머리는 확실히 아니었음..